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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유퀴즈 출연하면 시집갈게요.”
손녀의 이 말에 여든을 넘긴 할머니 래퍼들이 다시 움직였다.국내외 주요 방송을 섭렵하며 고령 래퍼로 주목받아 온‘수니와칠공주’가 이번에는‘유 퀴즈 온 더 블럭’제작진에게 공개 러브콜을 보냈다.
이번 출연 요청은 팀 리더인 박점순(86) 할머니의 손녀 강혜은(30)씨의 말에서 비롯됐다.칠곡보건소에 근무 중인 강씨는 최근 “할머니가 유퀴즈에 출연하면 결혼하겠다”는 의사를 전하자 박 할머니는 동료들과 함께 손 글씨 푯말을 준비하며 본격적인 도전에 나섰다.
박 할머니는 “방송은 잘 모르지만 사람 웃기고 울리는 건 자신 있다”며 “우리한테도 한 번 기회를 줘봐라.진짜 잘할 수 있다”고 말했다.같은 팀의 이필선 할머니는 “유퀴즈도 나가고 손녀 시집도 보내자”며 웃었다.
수니와칠공주는 문해교육을 통해 한글을 처음 배운 할머니들이 직접 쓴 시를 랩으로 만든 것을 계기로 결성됐다.이들은 국가보훈부와 문화체육관광부,중소벤처기업부,해수부,사설토토 레전드 디시한국관광공사 등의 정책 홍보 영상에 재능기부 형식으로 참여했고,공연 수익 일부는 지역 인재 육성에 기부했다.또한 칠곡의 농산물 공동브랜드인 건강담은 칠곡할매 홍보와 보훈 캠페인,부산엑스포 유치 응원 영상 등에도 참여한 바 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초고령화 시대를 맞아 수니와칠공주는 노인이 문화의 수요자에서 공급자로 거듭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번 도전이 전국 노인에게 자긍심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