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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보 천막농성 1년] 4대강 보로 기후위기에 대응한다는 '윤석열 환경부'의 거짓과 진실 ▲ 영주댐에 담갔더니 녹조범벅이 되어 나온 고프로 카메라 ⓒ 김병기
물고기 떼죽음,녹조 창궐,큰빗이끼벌레 출몰,실지렁이와 붉은 깔따구.
이건 강의 언어였다.신음소리였다.강은 자신의 죽음을 온몸으로 알렸다.세종보 수문이 닫히면,예전의 금강으로 되돌아가는 것은 불 보듯 뻔하다.지금도 강의 생태 변화와 과학적인 모니터링 결과를 부정하면서 4대강사업이 4대강을 살렸다고 주장하는 인사들이 있다.하지만 굳이 7~8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수문이 닫혔을 때의 금강을 떠올리지 않아도 된다.
지난해 10월 25일,세종보에서 천막농성을 하는 보철거를위한금강낙동강영산강시민행동(보철거시민행동)과 함께 찾아간 공주 고마나루에선 역겨운 시궁창 냄새가 났다.공주보 상류 1km 지점.공주시가 자랑해 온 국가 명승 모래사장에 펄이 20cm 두께로 쌓였다.공주시가 백제문화제를 앞둔 그해 9월 22일부터 한 달 동안 수문을 닫고,개방하자 드러난 볼썽사나운 모습이다.
백제문화제 행사 당일인 9월 28일에도 그 일대를 취재했다.이곳에서 3km 하류의 공주보 수문을 닫은 지 6일째 되던 날이었다.공주 공산성 앞 미르섬에 마련된 행사장 앞 금강은 녹색 페인트를 풀어놓은 듯했다.'녹조의 강'을 가로지른 부교.7천 원의 입장료를 내고 수많은 시민들이 아이들의 손을 잡고 줄지어 '녹조 부교'를 건너는 아찔한 풍경이 연출되고 있었다.


[녹조는 독] 청산가리 6600배 '조용한 살인자'.사람 콧속 침투
그간 세종보 천막농성장을 찾아온 녹조 전문가들의 발언이 떠올랐다.이들은 한결같이 세종보가 닫히면 금강에 창궐할 녹조를 우려했다.대표적인 인사는 김정욱 서울대 명예교수(전 대통령 직속 탄소중립녹색성장위 민간위원장)와 최승호 뉴스타파PD(전MBC 사장),강찬수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환경신데믹연구소 소장) 등이다.
"세종보마저 막히면 금강에는 다시 녹조가 창궐할 것입니다.녹조는 흔히 조류라고 이야기를 하지만 광합성을 하는 시아노박테리아를 품은 단세포 생물입니다.녹조에선 마이크로시스틴이라는 독소가 나오는데,미션 바카라우리가 아는 가장 강한 독은 쓰레기 등을 태우면 나오는 다이옥신이죠.그 다음으로 강력한 독소가 마이크로시스틴입니다."(김정욱 교수)
"녹조 안에 있는 마이크로시스틴의 종류는 270가지입니다.가장 독한 놈은 청산가리의 6600배입니다.국제적인 녹조연구 전문가인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교의 이지영 교수가 한 말입니다.그 물로 키운 농산물에도 녹조의 독이 들어갑니다.이지영 교수가 미국에서 통계적인 방법으로 녹조와 질병의 연관성을 연구한 결과가 있는데,녹조가 많이 발생하는 곳에서 비알콜성 간질환과 치매 증상이 늘었다고 합니다."(최승호PD)
"나무처럼 광합성을 하는 남세균은 햇빛이 강하거나 온도가 높고,영양물질이 많으면 잘 자랍니다.자라는 시간이 짧으면 녹조는 그냥 바다까지 흘러갑니다.하지만 강을 막으면 녹조가 자랄 시간을 주는 데,남세균의 세포 하나는 이틀 지나면 두 개가 됩니다.4일이면 4배,열흘이 지나면 천배로 늘어납니다.낙동강 8개 보의 물을 20여일 가둬놓으면 수천 배가 되겠죠.다음 보에서는 수천 배 증식된 상태에서 시작하는 겁니다."(강찬수 대표)

이들의 주장은 기우가 아니었다.환경운동연합은 지난해 10월 7일,충격적인 녹조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김동은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가 연구총괄하고,이승준 국립 경북대 교수가 분석총괄,백도명 서울대 보건대학원 명예교수와 강찬수 환경신데믹연구소 소장이 자문한 '공기 중 녹조 독소가 비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조사였다.
녹조는 물속에만 머무르는 게 아니라 공기 중의 에어로졸 형태로 확산된다는 외국의 연구결과는 많았다.하지만 국내 최초로 시행된 조사결과,녹조가 창궐했던 그해 8월,낙동강 인근 거주 농민 등을 대상으로 콧속의 유해 남세균 유전자를 조사한 결과 2명 중 1명꼴로 검출됐다.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성인 하루 물 음용 권장치는 2리터지만,호흡을 통해 들이마시는 공기의 양은 1만 리터가 넘는다.이 때문에 미국 마이애미 의대 한 전문가는 녹조 에어로졸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치매,파키슨병 같은 질환 유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녹조 에어로졸을 '조용한 살인자(silent killer)로 불러야 한다'라고 지적한다."
지난 2월 3일 발표된 최종 조사결과,낙동강 인근 주민 등인 조사 대상 97명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47.4%) 46명의 콧속에서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됐다.작년 8월 수질을 분석한 결과,천막 농성장 앞 수문을 개방한 금강 세종보 구간의 총 마이크로시스틴(MCs) 농도는 0.48ppb였다.같은 달 측정한 낙동강 강정고령보 상류 지점의 경우 미국 환경보호청(EPA) 물놀이 금지 가이드라인(8ppb)의 1875배에 해당하는 1만5000ppb의 총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됐다.
세종보는 6년 넘게 개방이 된 상태였고,2011년에 준공된 강정고령보는 그동안 거의 닫혀 있었다.흐르는 강과 막힌 강의 마이크로시스틴 농도 차를 단순하게 산술계산하면 무려 3만1250배였다.

[홍수·가뭄 예방 허구] 기후위기 대응?4대강 보는 기후위기 조장
지금은 탄핵당한 전 대통령 윤석열씨는 대선 때부터 4대강사업의 계승을 천명했는데,그 목적에서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명분을 하나 더 추가했다.한화진 전 환경부장관은 2022년 10월 4일 국회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수질,생태,이수,친수 등 다양한 항목을 종합적이고 과학적으로 분석해 기후위기에 대응한 보 최적 운영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윤석열 정부는 문재인 정부 때 4년여에 걸친 논의 끝에 내린 세종보 해체 등의 보 처리 결정을 단 15일만에 취소했다.수질,생태,이수,친수 등 다양한 항목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다.그렇다면 보가 홍수와 가뭄의 예방책이 될 수 있을까?
사실,보의 홍수 활용 무용론을 검증하는 데에는 복잡한 셈법이 필요없다.4대강 16개 보는 모두 수문을 조작할 수 있는 가동보와 콘크리트 덩어리인 고정보로 구성됐다.그 높이가 4m~12m이다.고정보 구간은 전체 보 길이의 3분의 1에서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그렇다면 상상해 보라.홍수기에 가동보 수문을 열어도 높게는 3층 건물 높이의 고정보가 강의 절반가량을 막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홍수가 예방될까?


지난 2013년 박근혜 정부의 감사원도 4대강사업이 홍수·가뭄 예방 효과가 없다고 발표한 바 있다.대한토목학회는 2021년 2월 환경부에 제출한 '4대강 보의 홍수조절능력 실증평가' 보고서에서 "2020년 8월 홍수 시 실측데이터 분석 결과,4대강 보 홍수조절능력은 없으며 오히려 통수단면을 축소시켜 홍수위 일부 상승을 초래한다"고 결론을 내렸다.
4대강 보가 가뭄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도 아니다.2018년 7월,감사원은 '4대강 살리기 사업 추진실태 점검 및 성과분석 결과를 발표하면서 "4대강 사업은 4대강 사업을 고려하지 않을 경우 발생하는 연간 전국 생활·공업·농업용수 부족량 4억2100㎥의 4%에 해당하는 1700㎥ 정도만 해소(2020년 기준 예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그 효과가 미미하다는 것이다.
당시 감사원과 함께 2013년을 기준으로 향후 50년 동안 4대강사업에 따른 편익과 비용을 분석했던 서울대 산학협력단은 이명박 정부가 추진한 4대강 사업의 총비용이 31조 원에 달하지만,홍수 피해 예방 효과는 '0원',가뭄 예방 등 이수에 따른 편익은 1조 486억 원(4%)으로 추산했을 정도였다.
[습지 생태계] 거대한 탄소 저장탱크.판도라 상자 열려는 정치권

국가물관리위원회는 2021년 1월 세종보 해체 등 금강·영산강 보 처리 방안을 발표하면서 2017년 6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보 개방 효과 모니터링 자료를 내놓았다.주요 골자는 물의 체류시간이 최대 88% 감소했고,유속이 최대 813% 증가했으며,모래톱이 축구장 161배인 1154㎢,수변공간이 축구장 628배인 4482㎢ 증가했다는 내용이었다.
환경부는 기후위기 대응 차원에서 보를 활용하겠다고 주장했지만,보에 물을 채우면 자연의 콩팥 역할을 해 온 습지가 물에 잠기게 된다.게다가 지난해 10월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우포늪(2.62km2)의 퇴적토(6m 깊이)에 약 11만 6천톤의 탄소가 저장된 사실을 확인했다.우포늪은 매년 약 190톤의 탄소를 저장하는 거대한 탄소탱크였다.
따라서 보는 홍수와 가뭄 예방에도 무용지물이고,습지를 잠식시켜 기후위기 대응에 역행하는 시설물인 셈이다.게다가 윤석열 정부는 4대강 보를 가동해 습지를 계속 잠식시키는 한편,4대강 본류뿐만 아니라 전국의 지천들에 대한 대대적인 준설을 진행하고 있다.환경부는 여기에도 '기후위기 대응용'이라는 딱지를 붙였다.
하지만 김정욱 서울대 명예교수는 이같은 이유 때문에 "미국만 해도 해마다 50여 개의 댐을 해체하고 있고,지금까지 1200여 개의 댐을 폭파했다,EU는 댐 추가 건설을 하지 못하도록 규정을 만들었고 강변에 인공적인 공사를 하거나 준설을 못하도록 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깨끗한 물법(Clean Water Act)으로 하천 준설과 매립,댐 건설 등의 토목공사는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도록 규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진수 금강유역환경회의 사무처장은 "습지에 서식하는 식물들은 탄소를 포집을 해서 가두고 있는 역할을 하고,오랜 기간 누적돼 쌓이면서 이탄습지 안에 탄소들이 포집이 된 상태로 남아있다"면서 "대기 중에 있는 이산화탄소를 습지가 보존하고 있는 셈인데,만약 습지를 파헤치거나 식물들이 사라지면 포집돼서 가두어져 있는 탄소들을 공기 중으로 끄집어내는 것과 같기에 기후위기를 부추기는 역할을 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탄핵을 당했지만,'윤석열 환경부'는 여전히 세종보 재가동 계획을 철회하지 않고 있다.이를 강행한다면 다시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하고,매년 녹조가 창궐하며 큰빗이끼벌레도 다시 출몰할 것이다.그 뒤 실지렁이와 붉은 깔따구가 만연할 것이다.가뭄에 쓸모없는 보는 홍수를 유발하고,습지를 파괴할 것이다.
수문이 활짝 열리기 전인 7년 전,세종보에서 목격했던 강의 죽음은 기후 재난을 알리려는 강의 엄중한 경고이기도 했다.지구온난화로 인해 갈수록 더워지는 기후위기의 시대,'조용한 살인자' 청산가리 6600배의 녹색 박테리아가 창궐했던 강의 무시무시한 역습.더 이상 정치가 과학을 죽여서는 안된다.
[천막농성 1년 기획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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