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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은 오늘(7일) 런던국재중재법원(LCIA)에 바라카 원전 건설 과정에서 생긴 10억 달러(약 1조 4천억 원)의 추가 공사 대금 정산과 관련해 한전과의 중재를 신청했습니다.
바라카 원전은 한국이 2009년 처음 해외에서 수주한 원전입니다.앞서 한수원은 발주사인 UAE와 사업 시행자인 한전 등의 귀책으로 인해 10억 달러 규모의 추가 비용이 발생했다며 정산을 요구한 바 있습니다.
이후 양측은 어제(6일)까지를 유보 기간으로 정하고 협상을 시도했지만,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한수원은 자신이 한전과 체결한 계약을 근거로 서비스를 제공한 만큼,한전이 UAE와의 정산과는 별도로 한수원 서비스에 추가금을 지불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한전은‘팀 코리아’차원,즉 한전과 한수원이 공동으로 UAE에 추가 공사비를 받는 것이 우선이라는 입장입니다.
한수원이 요구하는 추가 금액과 한전이 제시하는 금액 차이도 큰 것으로 전해집니다.
한수원은 추가 비용을 한전에서 정산받지 못하면 향후 1조 4,000억 원의 손실을 떠안아야 하고,한전은 발주처인 UAE 측에서 추가 비용 정산을 전혀 받지 못한다면 마찬가지로 1조 4,000억 원대 손실이 발생하게 됩니다.
한편 한전이 관리하는 바라카 원전의 누적 손익은 2023년 말 4,350억 원에서 작년 말 722억 원으로 급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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