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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 치료제인 도스타를리맙을 사용해 종양을 줄인 환자의 92%가 최소 2년 동안 암이 없는 상태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면역 치료제인 도스타를리맙을 사용해 종양을 줄인 환자의 92%가 최소 2년 동안 암이 없는 상태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https://imgnews.pstatic.net/image/296/2025/05/03/0000089177_001_20250503161411707.jpg?type=w860)
새로운 면역 기반 치료법을 이용하면 암 환자가 수술이나 화학 요법을 받지 않고도 종양을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뉴잉글랜드 의학저널(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게재되고 '미국 암연구협회(American Association of Cancer Research)' 연례 회의에서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새로운 면역 치료제인 도스타를리맙을 사용해 종양을 줄인 환자의 92%가 최소 2년 동안 암이 없는 상태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암 치료에는 일반적으로 항암 화학요법,종양 제거 수술과 함께 면역요법이 병행된다.그러나 새로운 면역 기반 치료법은 면역 체계가 암세포를 인식하고 공격하도록 훈련시켜 암을 치료하는 단일 단계,즉 면역요법만 필요하다.
미국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가 진행한 연구에는 103명의 환자가 연구에 참여했으며,그중 54명은 위암,마자용자궁내막암,전립선암 등 다양한 고형 종양 암을 앓고 있었고,49명은 직장암을 앓고 있었다.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는 "연구에 참여한 직장암 환자 49명 전원에 대해 면역요법 후 암의 증거는 없었다"라며 "한 환자가 림프절에 종양이 생겨 수술로 제거했지만 직장은 보존했다"고 밝혔다.연구진은 "다양한 암을 앓고 있는 54명의 환자 중 35명은 암의 모든 징후가 사라졌고 면역 기반 치료를 받고 있다"라며 "직장암이 아닌 다른 유형의 암을 앓은 환자 3명 중 2명은 장기를 보존하고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안드레아 세르체크 박사는 "이것은 매우 의미 있는 반응이며,결과는 우리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좋았다"라며 "결장암과 위암을 포함한 일부 암종은 면역요법에 매우 잘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말했다.
미국 잡지 '피플(People)'은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의 보도자료를 인용해 2022년 위식도 접합부 암 진단을 받고 연구에 참여한 모린 시데리스 환자는 치료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보도했다.시데리스는 "남편과 나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었다"라며 "하지만 면역요법만 받고 나니 암의 흔적이 전혀 없었고,수술이나 항암 치료,방사선 치료를 받을 필요도 없었다.마치 복권에 당첨된 것 같았다"라고 회상했다.
연구진은 "직장암이 아닌 환자 중 20%가 암 재발률이 낮았다"라며 "효과가 엄청나지는 않더라도 대부분의 환자에게 도움이 되었다는 것을 시사한다"라고 말했다.그러나 연구진은 새로운 치료법에도 단점이 있다고 말했다.면역 치료제는 불일치 복구 결핍증이 있는 환자에게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불일치 복구 결핍증은 암세포가 분리될 때 특정 세포에 돌연변이가 생기는 것을 의미한다.이 돌연변이는 대장암,기타 위장관암,자궁내막암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며,유방암,조개 토토전립선암,방광암,갑상선암에서도 발견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