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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시간) 중국 저장성 사오싱에 위치한 한 섬유시장에서 사람들이 원단 샘플을 살펴보고 있다./AFPBBNews=뉴스1중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3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4월 CPI가 지난해 동월 대비 0.1% 하락했다고 발표했다.지난달과 같은 수치이자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결과다.
같은 날 발표된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2.7% 하락하며 31개월째 내리막을 이어갔다.3월(-2.5%)보다 하락세가 심화됐다.
미국과 중국이 고율 상호관세로 맞붙으며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만큼 중국의 디플레이션 압력은 계속 이어질 공산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중국 기업들이 해외로 수출할 물량을 국내 시장에 쏟아낼 수 있어서다.또 일자리와 소득이 줄면서 중국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으면 기업들은 가격 인하로 대응할 공산이 크다.
블룸버그이코노믹스의 데이비드 취 이코노미스트는 "지난해 4분기부터 소비를 촉진하려는 정책적 노력이 큰 효과를 내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국과의 관세 협상이 실질적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할 경우,토토 디비 삽니다정부가 신속히 재정 정책을 확대하는 것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미국과 중국은 오는 10∼11일 스위스에서 첫 공식 무역·경제 대화를 할 예정이다.미국에선 베선트 장관과 함께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 대표가,중국에선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가 수석대표로 나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