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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경기 부천 이어 수도권 추가 확장 추진…내년 2만대 목표
장기렌터카 중심 선별,정비·보험·성능 이력 전면 공개
6개월 무상보증·7일 환불·1년 방문 정비까지…경쟁사 대비 차별화

국민차매매단지 부천점 5층에 전시된 차량들.ⓒ데일리안 정진주 기자[부천 = 데일리안 정진주 기자] 롯데렌탈이 중고차 브랜드‘T car(T카)’를 통해 중고차 시장의 신뢰 부족 문제에 대응하고 나섰다.차량의 구매부터 운행,반납,상품화,넷마블 바카라 시세 쇼미더벳소매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내부 관리 체계로 통제하는 구조를 앞세워 소비자 불안을 해소하고 차별화된 거래 경험을 제시하겠다는 전략이다.

지난 8일 방문한 경기 부천시에 위치한 국민차매매단지 부천점에서는 약 400대의 차량들이 주차장 한 층을 빽빽하게 채우고 있었다.이곳은 롯데렌탈이 중고차 소매(B2C)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출범한 T카의 오프라인 매장이다.

이날 롯데렌탈은 12일 공식 출범하는 T카를 소개하고 사업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롯데렌탈은 이 브랜드를 통해 올해 9000대,내년 연간 2만대 거래를 판매목표로 오프라인 거점을 확대하고 있다.지난달 문을 연 부천 매매센터는 지난해 11월 개소한 서울 강서에 이은 두 번째 중고차 매매센터다.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두 지점에서는 누적 500여대가 판매됐다.

이날 부천 매매센터 소개를 맡은 강병준 T카영업팀 팀장은 “두 곳을 확보함으로써 경기 서부권,북부권,남부원까지 어느 정도 고객돌의 수요를 다 충족시킬 수 있는 차량 대수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롯데렌탈은 올해 상반기 내 수도권에 추가 센터를 개소할 계획이다.

강 팀장은 “40대에서 60대 고객분들이 차량을 가장 많이 직접 소유하시는 연령대이고,실제로도 내방하시는 분들 대부분이 그 연령층”이라며 “연령이 높아질수록 온라인이나 앱을 통한 차량 구매에 어려움을 느끼시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오프라인 거점이 꼭 필요하다”고 오프라인 매장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어 “실제 경쟁사들도 비대면 판매가 많다고 하지만 그중 일부는 결국 고객이 매장에 와서 차를 직접 보고 가신 후에 비대면으로 계약을 하시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강병준 T카영업팀 팀장이 지난 8일 경기 부천시에 위치한 국민차매매단지 부천점에서 중고차 브랜드 T car를 소개하고 사업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데일리안 정진주 기자대기업 점유율 제한 해제 등 중고차 시장에서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롯데렌탈이 가장 강점으로 내세우는 경쟁력은 바로 중고거래의 맹점인‘신뢰’다.

롯데렌탈은 단기렌터카를 제외하고 장기렌터카 중심으로 차량을 선별해 품질 신뢰도를 높였다.특히 기업 임원이나 관리자 등 일정 수준의 운행 조건을 갖춘 차량만을 대상으로 한다.판매 차량은 모두 3개월 주기의 정기 정비를 거쳤으며,소유 이력,보험 이력,게임 튕김 원인법정 성능점검 결과까지 전면 공개된다.

강 팀장은 “고객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이 이 차의 이력이나 몇 번이나 소유자가 바뀌었는지,보험 이력은 있는지 등이다”라며 “저희는 신차부터 판매 전까지의 모든 이력을 관리하는데 특히,정비 이력들이 다 남아 있어 좀 더 신뢰 있는 차량을 고객들에게 공급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자체 렌터카 반납 차량만을 선별해 판매하기 때문에 외부 매입에 따른 원가 부담이 없고 중고차 시세 변동에 영향을 적게 받는 점도 경쟁력으로 봤다.경매를 통해 차량을 매입해 소매 판매하는 일반 중고차 유통 구조보다 마진 확보 여력이 크다는 점에서 수익성 측면에서도 강점이 있다.

국민차매매단지 부천점 5층에 위치한 롯데렌탈 T카 부천점 전시장.ⓒ데일리안 정진주 기자

또한,중고차 구매 이후까지 관리해주는‘Total Care(토탈 케어)’서비스로 차별화에 나선다.업계 최초로 6개월 무상 보증 수리를 지원하고,팅커벨 토토차량 구매 후 7일 이내 환불이 가능한‘책임 환불제’를 도입했다.여기에 1년간 엔진오일 무상 교체와 차량 방문 점검 서비스(차방정)까지 기본으로 제공해 소비자 신뢰를 높이고 있다.

차량 입고 후 상품화에서 등록까지 평균 3~5일 내 처리되는 빠른 전환 속도도 강점으로 꼽았다.다른 경쟁사들은 한 담당자가 차량 점검과 판매 업무를 같이해 5일 이상 걸리는 경우가 많지만 롯데렌탈은 QC(품질 점검) 전담 인력을 별도로 두고 외관 수리와 옵션 확인,촬영까지 전 과정을 일원화해 처리한다.일반적으로 딜러 1인이 전 과정을 담당하는 기존 중고차 업체 구조에 비해 처리 효율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강 팀장은 “반납된 모든 차량을 경매,수출,재렌트,소매 등 모든 방법을 통해 가장 효율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며 “이처럼 전체 렌탈 사업에서 1위를 유지해온 만큼,중고차 소매 부문에서도 1위를 목표로 하고 있고 T카를 통해 차량을 구매한 고객이 다시 렌탈을 이용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당사의 방향”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