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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의 전공의 당직실 문이 굳게 닫혀있다./뉴시스 
정부가 사직 전공의들이 5월 중 수련병원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한 가운데,일부 사직 전공의들은 “환자의 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일부 사직 전공의들은 7일‘사태 해결을 원하는 사직 전공의 일동’명의로 입장문을 내고 “의료 현장에서 환자 곁을 지키며 배우고 성장하는 것이 저희가 진심으로 바라는 길이며,국민 건강을 지키는 본래의 자리로 돌아가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이제 소모적인 갈등에서 벗어나,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싶다”며 “끝나지 않는 갈등 속에 언제나 멈춰 있을 수는 없다”고 했다.지난해 2월 의료 현장을 이탈한 이유로는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준비되지 않은 의료 정책 추진에 깊은 문제 의식을 느꼈다”며 “환자 곁을 떠난다는 점에서 무엇보다 고통스러운 결단이었지만,더 나은 의료 환경에서 더 좋은 의사가 되기 위한 다른 방법을 찾을 수 없었기에 내린 절박한 결정이었다”고 했다.
이들은 “(복귀) 결정은 과거의 행동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정당한 뜻과 명분으로 멈췄던 걸음을 환자의 곁에서 다시 함께 걸어가겠다는 의지”라며 “나라를 지키고,지방의료를 담당하고 있는 저희 동료들 역시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다시 제자리로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했다.
이들은 또 “의료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함께 정책을 조정해 나갈 수 있는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협의체를 구성해달라”며 “저희는 열린 자세로 언제든 대화에 임할 준비가 돼 있다”고도 했다.
앞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수련병원을 떠난 사직 전공의들의 복귀 의사가 확인된다면 5월 중이라도 복귀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며 “수련 환경 개선 등 현안에 대해 당사자인 전공의들이 의견을 적극 개진해달라”고 했다.
아래는 사태 해결을 원하는 사직 전공의 일동 입장문 전문.
안녕하십니까,안전한 바카라 사이트 베스트 온라인 카지노지난 2024년 2월,저희는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준비되지 않은 의료 정책 추진에 깊은 문제의식을 느꼈고,올바른 의료를 하고자 하는 젊은 의사의 의지로 수련 현장을 떠날 수밖에 없었습니다.그 선택은 결코 가볍지 않았으며 환자 곁을 떠난다는 점에서 무엇보다 고통스러운 결단이었지만,더 나은 의료 환경에서 더 좋은 의사가 되기 위한 다른 방법을 찾을 수 없었기에 내린 절박한 결정이었습니다.
저희는 이제 소모적인 갈등에서 벗어나,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싶습니다.끝나지 않는 갈등 속에 언제까지나 멈춰 있을 수는 없습니다.의료 현장에서 환자 곁을 지키며 배우고 성장하는 것이 저희가 진심으로 바라는 길이며,국민 건강을 지키는 본래의 자리로 돌아가고자 합니다.이 결정은 과거의 행동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정당한 뜻과 명분으로 멈췄던 걸음을,이제는 국민과 함께,환자의 곁에서 다시 함께 걸어가겠다는 의지입니다.함께 했던 의대생들도 머지않아 사회를 책임지는 의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저희 또한 노력하겠습니다.
저희가 환자의 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나라를 지키고,지방의료를 담당하고 있는 저희 동료들 역시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다시 제자리로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힘써주십시오.또한,슈퍼 벳 토토슬롯보증앞으로도 저희 목소리를 반영하여 사태 해결을 위해 나아갈 수 있는 진정성 있는 대화의 장을 열어주십시오.의료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슈퍼 벳 토토슬롯검증사이트함께 정책을 조정해 나갈 수 있는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협의체를 구성해 주십시오.저희는 열린 자세로 언제든 대화에 임할 준비가 되어있습니다.국회에서도 이번 의료 문제를 국가적 아젠다로 인식하고 초당적 논의와 입법을 통해 근본적 해결의 길을 마련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국민 여러분께 간절히 부탁드립니다.저희가 의료 현장에서 다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걸어갈 수 있도록 함께해주십시오.감사합니다.
2025.05.07 사태해결을 원하는 사직전공의 일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