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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마지막 미국인 생존 인질 석방
美와 직접 대화,트럼프 환심 사기 위해
트럼프 “미국을 향한 선의의 조치”[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3~16일(현지시간) 중동 첫 해외 순방을 앞둔 가운데 11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가자지구에 억류된 마지막 미국인 생존 인질을 석방한다고 밝혔다.
알렉산더는 뉴저지주 테너플라이에서 자란 이스라엘계 미국인 이중국적자로,고등학교 졸업 후 군 복무를 위해 이스라엘를 찾았다.지난 2023년 10월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공격할 당시 알렉산더는 군 초소에서 하마스에 납치를 당했다.하마스는 당시 약 1200명을 살해하고 250여명을 납치했다.이후 두 차례 휴전 성사 등을 통해 인질 상당수가 풀려났으나 아직 59명이 가자지구에 억류돼 있고 이중 미국계 4명을 포함해 수십 명이 사망한 것으로 이스라엘 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3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UAE),카타르를 방문하는 중동 순방을 앞두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이스라엘을 찾지는 않으나 가자 전쟁은 트럼프 대통령의 순방에 영향을 줄 것으로 외신들은 보고 있다.이스라엘 안보 내각은 하마스가 항복하고 남아있는 인질을 넘겨주지 않으면 가자지구를 점령하고 영토를 유지하는 구상이 포함된‘기드온의 전차’작전을 승인했으며,더킹 카지노 중단하마스는 이스라엘이 먼저 전쟁을 끝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카다르 도하에서 미국과 직접 협상을 진행 중인 하마스가 트럼트 대통령의 환심을 사기 위해 선의의 제스처로 알렉산더를 석방하는 데 동의했다고 NYT는 전했다.
미국 당국자들은 알렉산더가 빠른 시일내 석방되길 희망하고 있으며 하마스 간부인 마흐무드 마르다위는 NYT에 알렉산더 석방이 최대 48시간 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미국 측이 가자 전쟁 종식을 위해 “대단한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했다”고도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알렉산더의 석방이 임박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이는 미국을 위한 선의의 조치”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그는 이 잔인한 분쟁을 끝내기 위해 필요한 마지막 단계 중 첫 번째 단계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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