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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카네기멜런대 공동연구팀,음악 창작 돕는 '어뮤즈' 개발
CHI 최우수 논문상 쾌거 크리스 도너휴 미국 카네기멜론대 교수,김예원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김예원 박사과정,이성주 KAIST 교수 /사진=KAIST 
음악 창작자가 창작의 방향성을 잡거나 새로운 영감이 필요할 때 도움을 줄 '상호작용형' AI(인공지능)가 나왔다.
KAIST(카이스트)는 이성주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미국 카네기멜런대 연구팀과 함께 AI 기반 음악 창작 지원 시스템 '어뮤즈'(Amuse)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1일까지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인간-컴퓨터 상호작용 분야 국제학술대회 'CHI'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받았다.최우수 논문상은 상위 1%급 연구에 수여하는 상이다.
어뮤즈 시스템은 사용자가 텍스트,이미지,마그네틱 러시안룰렛오디오 등 다양한 형식을 빌려 '느낌'이나 '생각'을 입력하면 이를 화성 구조(코드 진행)로 변환해준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따뜻한 여름 해변의 기억'이라는 문구나 이같은 모습이 담긴 이미지를 입력하면 어뮤즈가 이에 어울리는 화성 구조를 자동으로 생성해 제안하는 식이다. '어뮤즈' 시스템 작동 원리를 보여주는 설명 화면 /사진=KAIST 
연구팀은 "사용자의 창작 흐름을 존중하며 AI의 제안을 유연하게 통합,카지노 바닥수정해 상호작용한다는 게 기존의 생성형 AI와는 다른 점"이라고 설명했다.
어뮤즈는 음악 데이터를 학습한 LLM(거대언어모델)을 기반으로 사용자가 프롬프트에 입력한 글자를 따라 이에 어울리는 화성 구조를 생성한다.부자연스럽거나 어색한 결과는 AI가 스스로 걸러낸다.
연구팀은 "실제 뮤지션을 대상으로 사용자 연구를 수행한 결과 어뮤즈가 사람과 협업하는 '창작 동반가'로서의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했다.
이성주 교수는 "생성형 AI 기술은 저작권이 있는 콘텐츠를 그대로 모방해 창작자의 저작권을 침해하거나,창작자의 의도와는 무관하게 한 방향으로 결과물을 생성한다는 점에서 우려가 크다.연구팀은 창작자에게 실제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집중해 '창작자 중심'의 AI 시스템을 설계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