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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산업용 로봇 전문 제조기업 나우로보틱스가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6800원) 대비 120%대 상승한 이후 이튿날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나우로보틱스가 일반청약에서 1572.19 대 1을 기록했던 것처럼 투자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 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나우로보틱스는 전 거래일 대비 1.1% 상승한 1만557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전날 공모가 대비 126.47% 오른 1만5400원에 거래를 마친 나우로보틱스는 이날 1만6420원(6.62%)로 거래를 시작한 뒤 1만4930원(-3.05%)까지 밀렸지만 장 후반 다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
앞서 나우로보틱스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엄청난 흥행을 보이며 공모가 대비 4배 상승하는 '따따블(2만7200원)'에 대한 기대감을 낳기도 했다.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2479곳의 기관이 참여해 단일 종목 기준으로 역대 최다 참여 기관 수를 기록했고 1394.96 대 1의 경쟁률을 달성했다.
전문가들은 나우로보틱스가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고객 다변화를 통해 안정적인 실적을 보이며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2016년 설립된 나우로보틱스는 산업용 로봇,물류 로봇,로봇 자동화시스템 등 로봇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로 주요 고객사로는 현대모비스와 서진오토모티브 등이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산업용 로봇과 물류 로봇은 평균(2021~2026) 각각 8.4%,25.2% 성장을 전망하는 가운데,제품 라인업 확대와 고객 다변화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기대한다"며 "현대모비스,서진오토모티브,인지컨트롤스 등의 레퍼런스를 통해 자동화시스템 납품 확대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산업자동화 선도기업 Z사에 제조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산업용 로봇 납품을 공급할 예정이라는 점도 투자 매력으로 꼽힌다.Z사에 고중량 다관절 로봇과 협동로못을 ODM 방식으로 단독 공급할 계획이며 제품 개발·설계 논의를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나우로보틱스는 비밀유지협약(NDA) 등으로 인해 Z사의 실명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슬롯 무료 키티 글리터증권신고서에서 Z사를 '2024년 기준 아시아에서 선도적인 지위에 있는 글로벌 기업'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목진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나우로보틱스는 2027년까지 최대 가반하중 모델 확대,하이브리드 협동 모델 출시 등 40개 로봇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며 "2026년 약 140억원을 투자해 신공장을 증축,생산능력(CAPA)를 1200억원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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