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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오픈AI 챗GPT,퍼플렉시티 등 인공지능(AI) 기반 챗봇 성장에 따라 기존 검색 엔진 점유율 감소 우려가 나온 가운데 네이버는 현재 악영향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9일 오전 2025년도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내부 데이터상 지금까지 검색 쿼리 트렌드에서 생성형 AI 서비스로 인한 악영향은 보이지 않고 있고 안정적으로 가고 있다"고 밝혔다.
에디 큐 애플 서비스 부문 책임자(부사장)는 7일(현지 시간) 미 워싱턴 DC 연방법원에서 진행된 구글의 온라인 검색 시장 반독점 재판에서 "지난달 사파리(애플 웹 브라우저) 검색량이 처음으로 줄었다"며 "이는 사람들이 AI를 더 많이 사용하게 된 결과"라고 말했다.
구글의 검색시장 점유율 감소,무료 스핀 카지노광고 수익 약화 우려로 구글 모회사 알파벳 주가는 당일 7% 하락했다.네이버도 전날 주가가 5%대 하락했다.
최 대표는 현재까지 악영향이 없는 이유에 대해 "네이버 검색 서비스의 특징에 기인한다"고 말했다.그는 "검색 서비스 자체가 예전부터 정답형 검색을 제공하는 것에 집중하기보다는 이용자들이 쇼핑한다거나 맛집을 찾는다거나 여러 탐색형 정보들에 대해서 UGC(이용자 제작 콘텐츠)에 대한 높은 제공을 보이면서 검색 만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 활용 방식이 다양해지고 있고 최근 검색에 쇼핑을 연결하려는 흐름도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오픈AI가 챗GPT에 쇼핑 기능을 추가한 것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오픈AI는 지난달 말 사용자가 제품을 검색하면 해당 제품을 판매하는 여러 온라인 쇼핑몰 구매 링크를 제공하는 기능을 도입했다.
그는 "생성형 AI 검색이 더욱더 진화하면 이용자들의 정보 소비 행태도 다변화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용자 개개인의 파편화된 관심이나 맥락에 맞춰서 콘텐츠와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연내에 네이버만이 보유하고 있는 방대한 데이터와 기술을 기반으로 저희의 앱 서비스와 통합 검색을 개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