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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파 전 직업군에 캐릭터 적용…히든 아바타도 포함
그래픽 품질 호평…유저 커뮤니티 대체로 긍정 반응
넥슨의 대표 온라인 액션게임 '던전앤파이터(던파)'가 일본 애니메이션 '이누야샤'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유저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원작 감성과 게임 콘텐츠의 조화가 팬층의 향수를 자극하며,복귀 유저와 신규 이용자 확보에도 효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지난달 17일 이누야샤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협업 콘텐츠를 던파에 업데이트했다.이누야샤는 일본 만화가 타카하시 루미코의 대표작으로,현대에서 전국시대로 시간 이동한 소녀와 인간과 요괴의 혼혈인 '이누야샤'가 함께 모험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2000년대 초중반 국내 TV 애니메이션 채널에서 방영되며 청소년층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넥슨은 이번 협업을 통해 이누야샤,'가영이(유가영)','셋쇼마루','금강','미륵' 등 원작 주요 캐릭터를 던파 전 직업군에 적용한 전용 아바타로 구현했다.예를 들어 '귀검사(남)'는 철쇄아를 든 이누야샤로,골든 뷰 카지노'아처'는 활을 든 유가영 캐릭터로 등장하며 직업 특성과 원작 세계관의 접점을 자연스럽게 녹여냈다.특히 인기 캐릭터인 셋쇼마루와 금강은 각각 귀검사(남)와 아처 직업군의 '히든 아바타'로 마련돼 콘텐츠 수집 요소로 활용되고 있다.
협업 아바타의 그래픽 완성도에 대해 유저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커뮤니티와 SNS에는 "던파 감성과 원작 분위기를 잘 살렸다","역시 도트 맛집답다","퀄리티가 높아 돈이 아깝지 않다" 등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유저들은 다음 달 5일까지 던전 플레이를 통해 누적 출석을 달성하면 'SD 유가영 크리쳐 상자','이누야샤 1차 각성 컷신 선택 상자','이누야샤 레전더리 카드 선택 상자' 등 보상도 얻을 수 있다.벨마이어 남부 지역 곳곳에서 등장하는 히든 상점에서는 '이누야샤 유니크 카드 선택 상자',세계1위카지노'SD 이누야샤 크리쳐 상자',파라다이스 호텔 카지노'이누야샤 이모티콘 선택 상자' 등 다양한 형태의 아이템도 제공된다.
일부 이용자는 이번 협업을 계기로 게임에 복귀하거나 새롭게 시작했다고 밝혔다.커뮤니티에는 "이누야샤 콘텐츠 때문에 다시 접속했다","한참 만에 던파를 다시 설치했다","이누야샤 아바타 때문에 게임을 시작했다"는 반응도 올라왔다.
이번 협업에서 눈길을 끄는 대목은 대상 IP가 이누야샤라는 점이다.이누야샤는 2000년대 초중반 방영된 작품으로,최근 수년간 업계에서 활용 사례가 비교적 적었다.다른 일본 애니메이션 IP에 비해서도 협업 빈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넥슨이 이누야샤를 협업 대상으로 선택한 것은 감성적 향수와 콘텐츠 신선함을 동시에 노린 전략적 판단으로 해석된다.김정태 동양대 게임학부 교수는 "추억을 소환하려는 전략적 기획으로 보인다"며 "이누야샤는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이용자층에 충분히 매력적인 IP다.던파 내에서 캐릭터나 세계관 일부를 구현하면 팬심을 자극해 게임에 대한 로열티를 높이는 데 효과적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래된 게임 콘텐츠에 애니메이션 캐릭터나 세계관,아트워크를 접목하는 방식은 식상함을 해소하고 이용자에게 새로운 자극도 줄 수 있다"며 "레트로 감성을 '힙하다'고 여기는 요즘 세대 정서와도 맞물려 마케팅 전략으로도 유효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실제 던파는 20년 전인 지난 2005년 나온 게임이다.
한 업계 관계자도 "이누야샤는 20~30대 게이머들에게 강한 향수를 남긴 콘텐츠인 만큼,토토 사기사이트타깃 이용자층과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효과적이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넥슨 관계자는 "이누야샤는 독보적인 캐릭터성과 서사를 갖춘 매력적인 IP"라며 "던파 세계관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신선한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실제 성과도 나타났다.던파는 이번 협업 콘텐츠 공개 직후인 지난달 19일 PC방 통계 서비스 '더 로그' 기준 점유율 7.58%를 기록,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흥행세를 입증했다.
넥슨 관계자는 "원작의 분위기를 게임 스타일에 맞게 자연스럽게 녹여낸 점이 호응을 얻고 있는 것 같다"며 "특히 원작의 주요 캐릭터들을 던파 전 직업군에 매칭하며 높은 싱크로율을 구현해 원작과 던파 양쪽 팬덤의 팬심을 자극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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