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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을 한국 낮시간대에도 거래할 수 있는 국내 증권사들의 주간거래(데이마켓) 서비스가 당분간 전면 중단된다.
금융투자협회는 주간거래 서비스를 제공 중인 국내 19개 증권사들이 오는 16일부터 서비스 제공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5일 국내 증권사들의 미국 현지 야근 대체거래소(ATS)인 블루오션이 거래를 일방적으로 취소한 이후 중단된 주간거래 서비스는 곧 재개될 예정이었으나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일시 중단을 결정한 것이다.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는‘서학개미’들이 한국 시간으로 낮 시간대에 미국 주식을 사고팔 수 있도록 한 서비스로 2022년 시작됐다.
협회는 “블루오션 거래중단과 관련해 투자자 보호와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를 추진 중”이라며 “증권사들을 대표해 지난 14일 블루오션에 성명서를 발송했으며,그라운드시스템 장애 원인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 수립을 강력히 요구했다”고 밝혔다.협회는 이어 “블루오션의 시스템 안정성이 충분히 검증된 이후 서비스 재개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라며 “유사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거래 시스템 신뢰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그라운드투자자 보호를 위해 금융투자업계와 지속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5일 한국의 코스피 지수를 비롯해 글로벌 증시가 급격히 떨어지자 미국 주식 투자자들의 주문이 대거 잇따랐다.블루오션은 그러나 한국 시간 기준 오후 2시45분 이후 들어온 모든 거래를 일방적으로 취소했다.투자자들은 거래 취소에 “투자 기회를 놓쳤다” “손절 기회를 놓쳤다” 등으로 피해를 입었다고 항의한 바 있다.금융감독원은 당시 미국 주간거래 중단으로 9만개 계좌에서 총 6300억이 취소된 것으로 파악했다.
금융당국은 증권사와 투자자들 간 자율조정을 추진할 방침이지만 양측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난항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