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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 /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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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이 다음주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 형사재판의 3차 공판기일에 출석할 때부터 지하주차장이 아닌 지상으로 출석합니다.파면 후 언론사 포토라인에 처음 서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법원종합청사 청사방호 업무를 담당하는 서울고법은 윤 전 대통령 사건 관련 "오는 12일 예정된 피고인의 공판진행 관련해 피고인이 청사 서관 쪽 지상출입구를 통하여 출입하도록 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오는 12일 오전 10시15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가 심리하는 '내란 혐의' 3차 공판기일에 출석할 예정입니다.

당일부터 윤 전 대통령은 일반 피고인처럼 형사 대법정 쪽 청사 서관 1층 출입구를 통해 출석해야 하며 방송사와 취재진의 포토라인 앞에 서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법이 소재한 서울법원종합청사 본관의 형사 법정은 주로 서관에 배치돼 있어서 주요 사건의 형사 피고인들은 대개 서관 1층 출입구로 출석합니다.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도 '대장동 배임' 사건 등 공판에 출석하며,토토 심바서관 입구 앞에서 차량에 내려 취재진 질문을 받으며 건물로 진입했습니다.청사 밖에서 대기하고 있는 사진 및 영상기자 촬영도 이뤄집니다.

다만 윤 전 대통령이 취재진 질문을 받을지 여부는 대통령경호처의 경호 대응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달 14일 자신의 '내란 혐의' 1차 공판기일부터 지하주차장을 통해 입정해 왔습니다.서울고법이 법원 앞 지지자 집회 등 방호 문제와 대통령경호처 요청을 고려해 정한 것이지만 그간 특혜 논란이 계속돼 왔습니다.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도 재판에 출석하면서 지하주차장으로 입정한 전례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서울고법은 대신 윤 전 대통령의 앞선 두 공판기일과 마찬가지로 오는 12일에도 강화된 방호 조치를 시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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