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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1972년 소련에서 발사됐지만 목적지에 도달하지 못 하고 50년 넘게 궤도를 떠돌던 금성 대기 착륙 탐사선 '코스모스 482'가 이번 주에 지구로 추락할 예정이다.(사진=@AlviroIskandar 엑스 캡처) 2025.05.09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뉴시스]김윤혁 인턴 기자 = 1972년 소련에서 발사됐지만 목적지에 도달하지 못하고 50년 넘게 궤도를 떠돌던 금성 대기 착륙 탐사선 '코스모스 482'가 이번 주에 지구로 추락할 것으로 보인다.

6일(현지시각) 미국 CNN 등 외신은 미 항공우주국(NASA)의 발표를 인용해,코스모스 482가 오는 10일 지구 대기권 진입을 시작해 늦어도 13일까지는 지구로 추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보통 지구로 떨어지는 우주 쓰레기나 유성은 대기와의 마찰과 압력으로 분해된다.그러나 연구자들은 코스모스 482가 지구보다 밀도가 90배 높은 금성의 극한 환경을 견디기 위해 설계됐다는 점에서 일부 구조물이 지표면까지 살아남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하버드-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학 센터의 조나단 맥도웰 박사는 "코스모스 482가 소련의 재진입 캡슐(우주 비행 후 지구로 귀환하는 우주선)이라면 강력한 열 차단 장치가 장착돼 있을 것"이라며 "지구 대기권 진입에서 살아남아 땅에 충돌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물체가 사람들이 있는 지상과 충돌할 확률은 매우 낮아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다.

미국 항공 우주 회사인 에어로스페이스 코퍼레이션도 "코스모스 482가 지상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힐 확률은 약 2만5000분의 1 수준"이라며 "매년 여러 개의 로켓 부품이 지구 대기권으로 재진입하는데,토토로 먼지 인형이번 경우는 그중에서도 위험 가능성이 훨씬 낮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만약 코스모스 482 물체가 지상과 충돌할 경우 "북위 52도에서 남위 52도 사이에 추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주 교통 전문가 마르코 랭브룩은 주장했다.

그는 "이 지역은 아프리카 전역,남미,호주,온라인 단체 게임미국,캐나다 일부,유럽 일부,아시아 일부 등 여러 주요 랜드마크와 국가를 포함한다"며 "하지만 지구의 70%가 물이기 때문에 바다에 추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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