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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이달 내 '고객신뢰회복위원회'를 설립한다.유심(USIM) 해킹 사태로 흔들린 고객 신뢰를 회복하고,구체적인 보상과 제도 개선을 논의하기 위한 목적이다.전국 2600여개 T대리점의 보상 논의도 착수한다.
SK텔레콤은 11일 오전 서울시 중구 T타워에서 진행한 유심(USIM) 해킹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김희섭 SK텔레콤 PR센터장은 “고객신뢰회복위원회을 통해 고객 신뢰를 다시 얻을 수 있는 방안들을 내놓을 계획”이라며 “구체적인 위원회 구성과 참여자 명단,맥북 피피티 글꼴 한번에 바꾸기운영 방식 등은 준비되는 대로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객신뢰회복위원회는 지난 8일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청문회에서 언급한 신규 기구다.고객 의견을 폭넓게 반영하기 위해 내부 조직뿐 아니라 외부 인사도 참여할 예정이다.고객 요구사항이나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실질적인 대응책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춰 운영된다.현재 위원회 후보자 리스트업과 소비자 피해 항목을 나누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김 센터장은 “고객신뢰회복위원회 출범을 최대한 앞당기려 노력하고 있다”면서 “유동적인 상황이기 때문에 확답은 어렵지만 1~2주 내 출범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선 영업 대리점의 보상안 마련을 위한 밑작업도 시작했다.SK텔레콤은 전날 유통망과의 정기적인 의견 교환을 위해 전용 핫라인을 구축했다.앞서 SK텔레콤 전국 2600여개 T대리점은 지난 5일부터 신규 가입 및 번호이동을 중단하고 유심 교체,보호 서비스 가입 등 비(非)수익 업무에 집중하고 있다.이에 따라 일부 대리점 현장에서는 고객 민원 대응에 따른 피로 누적,인력 부족,매출 급감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임봉호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원칙적으로 신규 가입 중지에 대한 보상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며 “구체적인 방안은 현재 검토 중이다.신규 가입 중단이 끝나는 시점에 준해 현장과 소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 위약금 면제는 유심 유출사고에 대해 민관 합동조사단이 조사 결과가 나오는 내달 말 이후 결론이 나올 전망이다.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 9일 브리핑에서 “신규가입 중단은 고객 불안이 해소될 때까지 최소 두 달간 유지될 것”이라며 “유출사고에 대해 민관 합동조사단 2차결과가 나오는 6월 위약금 면제 등 결론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