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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보위 의결 후속조치…사고 시점,유출 정보,대응 상황 등 설명
SKT 가입자부터 우선 발송…SK망 알뜰폰은 사흘 걸쳐 순자 안내

[서울=뉴시스]SK텔레콤이 이번 해킹 사고와 관련해 설명하는 내용을 담은 안내 문자를 가입자들에게 9일 발송했다.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SK텔레콤 사이버 침해 사고의 유심 관련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에 대한 통지입니다.SK텔레콤을 이용해 주시는 고객님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SK텔레콤이 이번 해킹 사고와 관련해 설명하는 내용의 안내 문자를 가입자들에게 9일 발송했다.

이는 지난 2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심의·의결에 따른 후속조치다.개보위는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이 있는 모든 이용자에게 신속히 개별 통지하라고 SK텔레콤에게 요구했다.

SK텔레콤은 문자를 통해 해킹을 인지한 날짜와 조사 진행 상황,대응 조치 등을 설명하고 사이버 피해 신고 발생시 전담센터에 연락할 것을 당부했다.

문자에서 SK텔레콤은 “4월 19일 오후 11시경 유심 정보 일부의 유출 의심 정황을 발견했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및 민관합동조사단이 정확한 유출 원인,규모,항목 등을 조사 중이며,SK텔레콤은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했다.

현재까지 정부 조사를 통해 확인된 결과(4월 29일) 유출 가능성이 있는 정보는 가입자 전화번호,가입자 식별번호(IMSI),토토로의 집유심 인증 키 등 유심 관련 정보 4종과 유심 정보 처리 등에 필요한 회사 내부 관리용 정보 21종에 이른다는 것도 안내했다.

조사 완료 이후 개인정보 유출 여부가 확인될 경우 정확한 유출 경위,항목,추가적인 조치 사항 등에 대해 안내하겠다고 했다.

사고 인지 후 해당 악성 코드를 즉시 삭제하고 관련 장비도 격리 조치했다는 것도 설명했다.

피해 방지를 위한 대책으로 ▲24시간 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FDS) 운영 ▲유심보호서비스를 통한 유심 복제 피해 차단 ▲예약을 통한 유심 무료 교체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이번 사고 관련 문의 및 피해 신고는 SK텔레콤 고객센터(114) 또는 사이버 침해 사고 전담센터(080-800-0577)로 연락하면 된다는 사실도 공지했다.

SK텔레콤은 “고객님께서 겪고 계신 불안과 불편을 한시라도 빨리 해소할 수 있도록 SK텔레콤 모든 임직원은 총력을 다하겠습니다”라며 “다시 한번 고객님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고 했다.

문자 공지는 우선 2300만여 명의 SK텔레콤 가입자에게 발송했다.SK텔레콤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가입자에게는 사흘에 걸쳐 순차 발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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