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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항저우 미용의료학회
韓 물광,中선 쉐이광으로
K뷰티 트렌드 현지서 유행
"한국산 제품은 믿고 쓴다"
중국 의료진까지 '엄지 척'
스킨부스터 수출 4억佛 돌파“수이광(水光),수이광.”
지난 9~11일 중국 항저우 국제엑스포센터에서 열린 미용의료학회 메보스(MEVOS)에서는 전시 부스마다 이 같은 제품 홍보가 이어졌다.한국 미용의료계에서 유래된 용어인‘물광’을 뜻하는 수이광이 관람객 유인의 주요 포인트였다.물광은 필러나 스킨부스터 등을 통해 투명하고 윤기 나는 피부를 만들어주는 시술을 말한다.중국이 수이광으로 물려받은 물광은 K뷰티의 대표 아이콘으로 떠오르며 현지 시장을 휩쓸고 있다.
◇세계 각지서 5만 명 집결

메보스는 중국 최대 규모 미용의료학회다.2012년 시작해 올해로 14년째를 맞았다.이번 행사에는 중국을 비롯해 한국 미국 유럽 등에서 412개 기업과 5만여 명의 업계 관계자가 참가했다.1998년 시작된 프랑스 파리의 세계적인 미용의료학회 임카스(IMCAS)의 참가 규모(약 2만 명)와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는 수준이다.
중국 미용의료 시장은 2023년 276억달러에서 연평균 15% 성장해 2027년 483억달러(약 70조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에스테틱 소비자층은 약 2400만 명에 달하는 등 세계 최대 시장으로 꼽힌다.
행사장 곳곳에는 중국어만큼이나 한국어 설명 문구가 자주 눈에 띄었다.중국 현지 기업들은 부스 곳곳에서‘한국 기술력’을 전면에 내세워 마케팅을 했다.중국 에스테틱기업 차오베이루(喬貝露) 관계자는 “한국 바임의 스킨부스터‘쥬베룩’의 이름을 참고해 사명을 지었다”고 설명했다.쥬베룩은 아직 중국에서 허가를 받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현지 관계자들에게 유명했다.또 다른 에스테틱기업 웨이리란(薇麗蘭)은‘한국 원료를 사용했다’고 자사 필러 제품을 홍보했다.웨이리란 관계자는 “한국의 원료라고 하면 기술력과 품질이 좋을 것이라는 신뢰감을 준다”며 “K뷰티 트렌드가 중국에 그대로 유행한다”고 전했다.
한글로 엉터리 문장을 써넣은 포장지를 사용하는 가짜 제품조차 소비자에게‘한국산’일 것이라는 이유로 신뢰를 얻고 있었다.중국 에스테틱업체 관계자는 “한국어만 들어가면 인기가 있다”고 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한국의 대중 스킨부스터 제품 수출은 2021년 3억달러에서 2022년 3억5000만달러,2023년 4억달러로 매년 늘고 있다.중국국가약품감독관리국에 따르면 지금까지 중국에서 허가된 외국산 스킨부스터 제품 42개 중 17개가 한국산이다.
◇K뷰티,토토 은꼴존재감 과시
메보스 행사장 입구의 가장 중심에 자리한 건 한국 기업 제테마의 부스였다.제테마는 메보스에서 지난달 중국에서 허가받은 히알루론산 필러 에피티크의 중국 론칭 행사를 열었다.제품 전시대 앞에는 중국 의료진이 몰려들었다.이들은 줄지어 에피티크 샘플 시연 현장에서 “주입감이 정말 부드럽다.손목 부담이 작고,카지노 게임 사이트 베스트 온라인 카지노슬롯검증사이트압출력도 일정해서 시술이 편할 것 같다”며 감탄사를 터뜨렸다.휴온스 자회사 휴메딕스는 필러 엘라비에,토토 충 최후 디시물광주사 의료장비 더마샤인을 내세워 많은 관심을 받았다.강민종 휴메딕스 대표는 “더마샤인은 중국에서 물광주사 트렌드를 촉진한 제품”이라고 말했다.LG화학 휴젤 차메디텍 동방메디컬 등도 참여해 중국 현지 업계 관계자들과 접촉했다.LG화학은 정밀 냉각 의료기기 타겟쿨의 론칭 부스를 운영했고,휴젤은 보툴리눔톡신 레티보를 중심으로 마케팅을 펼쳤다.엘앤씨바이오는 지난 1월 중국에서 허가받은 피부조직 이식재 메가덤플러스를 전시했다.이환철 엘앤씨바이오 대표는 “중국 유통 파트너사들과 메가덤플러스 판매를 위한 연쇄 미팅 중”이라고 했다.
◇R&D 투자로 신제품 적극 개발해야
중국 시장은 기회도 많은 만큼 위기감도 감지됐다.몇 년 전까지만 해도 LG화학,pcie 슬롯 ssd휴메딕스가 중국 필러 시장의 상위권을 차지했다.현재는 톱4 모두 중국 로컬 기업으로 대체됐다.K뷰티가 기술력과 품질이 앞선다는 인식은 여전하지만 현지 기업들이 무섭게 따라붙고 있다.강 대표는 “중국 업체들의 개발 속도가 빨라 한국 기술력까지 금방 올라올 것”이라며 “중국은 가격뿐만 아니라 기술력으로 승부해야 하는 시장이 됐다”고 말했다.
항저우=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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