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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 10명 중 7명 이상 유급될 것으로 예상
24·25·26학번 함께 수업받는 '트리플링' 상황의대생 집단유급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대다수 의대가 지난달 말 유급 데드라인이 지나면서 유급 예정자를 사실상 확정한 가운데 내일(7일)까지 교육부에 구체적인 처분 현황과 향후 계획을 보고할 예정입니다.
오늘(6일) 교육계에 따르면 전국 의대는 미복귀 의대생에 대한 유급 기준(예정)일,유급 예정 대상자 수,유급(성적) 사정위원회 개최(예정)일,유급 확정 통보 인원을 내일(7일)까지 교육부에 제출해야 합니다.
이는 교육부가 유급 마감시한인 지난달 30일까지 수업에 불참한 의대생에 대한 유급·제적 처분 현황과 학사운영 계획을 제출하라고 요청한 데 따른 것입니다.
지난 3월 말까지 의대생 전원이 등록·복학한 이후 수업 참여율은 26%에서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이미 지난 2일 의대 5곳은 1개월 이상 '무단결석'한 학생 총 1천916명에 대해 학칙에 따라 제적 예정 통보를 했습니다.
대상 학생은 순천향대 606명,을지대 299명,인제대 557명,포커 fold 뜻차의과대 의학전문대학원 190명,건양대 264명입니다.
다만 이후 순천향대,건양대,을지대 학생들은 거의 전원 수업 복귀를 결정하면서 실제 제적 인원은 많지 않을 전망입니다.
충남대의 경우 아직 제적 예정 통보를 하지 않았으나 작년에 이어 이번에도 '학사경고'를 받은 24학번은 학사경고 2회 누적으로 제적될 수 있습니다.
이에 24학번을 중심으로 복귀 논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적 처분과 달리 유급은 의대생 신분을 계속 유지하는 만큼 유급 예정 통보를 받은 학생들이 돌아올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입니다.
이대로라면 의대생 10명 중 7명 이상이 유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의대는 학기가 아닌 학년 단위로 움직이는 만큼 원칙대로 하면 이번에 유급될 경우 복학 가능한 시기는 2026학년도가 됩니다.
1학년인 24·25학번의 경우 내년 신입생인 26학번과 함께 수업받아야 하는 '트리플링'(tripling) 상황이 오는 것입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7일이 지나면 학생들이 원한다고 해도 복귀는 어렵다"며 "각 대학 유급 현황은 9일 이후 공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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