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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고소장 접수…공익신고자보호법·근로기준법 위반 등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서울 소재 한 대학병원에서 전공의의 리베이트를 제보했던 의과대학 교수가 따돌림에 시달렸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사진은 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청사 문에 경찰 로고가 보이는 모습.2025.05.08.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서울 소재 한 대학병원에서 전공의의 리베이트를 제보했던 의과대학 교수가 따돌림에 시달렸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노원경찰서는 공익 신고자인 A교수 근무지의 전·현직 병원장,해외 스포츠배팅학교법인 이사장,병원 직원 8명 등을 공익신고자보호법·근로기준법 위반,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A교수를 보호하지 않고 따돌림을 조장·방치한 의혹과 관련한 내용이 담긴 고소장을 접수했다.

A교수는 2022년 전공의가 제약사로부터 리베이트를 받고 비급여 항목에 해당하는 비타민을 과다처방했다는 취지로 국민권익위원회 등에 제보한 뒤로 지난해 2월까지 진료·수술·환자 관리 등에서 과중한 업무를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은 이 같은 행위를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정해 대학병원장에게 500만원,병원 운영 대학 학교법인에 과태료 300만원을 부과했다.

서울북부지검은 대학병원 전공의의 리베이트 수수 의혹과 관련해 중견 제약사 3곳을 수사하고 있다.혈액제제,진통제,안과 의약품 등을 전문으로 다루는 해당 제약사는 약사법·의료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대형 병원을 운영하는 일부 학교법인과 의사,제약사 직원도 의료법 위반,배임수재,약사법 위반,배임증재 등 혐의로 수사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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