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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망 사용 알뜰폰 포함 2411만 고객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다른SIM 사용 제한' 활성화 했다면 주의…'이심' 교체는 대리점에서
"본인 위치 다른 곳서 로그인한 카톡 '유심 해킹' 사고와 무관"

[서울=뉴시스] SK텔레콤이 6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삼화빌딩에서 해킹 사고 이후 수습 상황에 대해 설명하는 브리핑을 열었다.(왼쪽부터)김희섭 PR센터장,임봉호 MNO사업부장,류정환 네트워크인프라센터장.(사진=심지혜 기자)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유심(USIM·가입자식별장치) 유출 사고로 SK텔레콤의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한 고객이 2411만명(알뜰폰 포함)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사고 이후 유심 교체는 104만명의 고객이 진행했다.

SK텔레콤은 6일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해킹 사고 이후 수습 과정에 대해서 설명하는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공유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는 2411만명이다.여기에는 SK텔레콤의 2300만명 가입자와 SK텔레콤 망을 사용하는 200만명 가입자가 포함돼 있다.이를 기준으로 SK텔레콤 망을 이용하는 가입자의 96.4%가 가입한 셈이다.

이는 SK텔레콤이 지난 2일부터 자동가입을 시작하면서 가입자수가 속도가 붙었다.지난 5일부터 300만명이 가입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유심을 복제해 다른 단말로 기기 변경하는 시도를 차단하는 보안 시스템이다.현재는 해외 로밍 중에 중복으로 이용할 수 없다.

자동 가입시킨 고객에는 안내 문자를 보내고 있다.문자에는 유심보호서비스에 대한 설명과 함께 서비스 이용 중 다른 기기에서의 유심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점,로밍 요금제를 동시에 이용할 수 없다는 점 등을 담았다.

김희섭 SK텔레콤 PR센터장은 "내일 정도면 로밍 요금제에 가입하지 않은 이들을 제외하고 대부분이 가입될 것"이라며 "오는 14일부터는 로밍 요금제 가입자도 이용할 수 있다"고 했다.

유심 교체의 경우 104만명이 했다.전날에만 5만명이 교체했다.유심 교체를 예약한 고객은 누적 약 780만명으로 이 중 104만명이 교체한 것이다.

해외 출국자의 경우 유심보호서비스를 로밍 요금제와 중복 이용할 수 없어 유심 교체를 우선 진행하고 있다.연휴 초반이었던 지난 1~3일에는 출국자가 몰려 유심 교체를 담당했던 공항 로밍센터에 대기줄이 길었으나 전날에는 크게 줄어들었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붐비는 시간대였던 오전 5~8시까지 대기시간은 1시간 내외로 단축됐다.

임봉호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전체적으로 공항에서의 유심 교체 수요는 전일 대비 30%정도 줄어들었다"며 "오늘이 연휴 마지막날이라 내일부터는 전체적으로 유심 교체 대기시간이 많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유심 교체 전 주의해야 할 사항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스마트폰에서 '다른 SIM 사용 제한'을 활성화한 고객이라면 이를 우선 해제하고 유심을 교체해야 한다고 안내했다.이를 해제하지 않고 유심을 교체하면 스마트폰이 잠기게 된다는 것이다.이 기능은 안드로이드폰에만 있고 아이폰에는 없다.

유심으로 즉시 교체하지 못해 이심(소프트웨어 방식의 SIM)으로의 교체를 진행하려는 경우에는 "대리점으로 방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센터장은 "진행 과정에서 오류가 생겨서 다시 진행하면 자칫 스마트폰이 잠기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며 "유심은 단말기 교체시 이를 뽑아 다시 끼우면 되지만 이심은 새로운 단말기에서 또 다운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유심 교체와 직접적 연관이 없지만 스마트폰에서 설정한 유심 관련 설정시 주의해야 할 사항에 대해서도 함께 설명했다.

'SIM 카드 잠금' 기능으로 이는 자신의 유심 카드를 분실했을 때 다른 스마트폰에서 이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기능이다.이를 활성화하면 잠금 해제시 비밀번호 또는 SIM카드 핀번호(PUK)를 입력해야 한다.

김 센터장은 "비밀번호를 잊어버리면 PUK를 입력해야 하는데,슬롯 사이트 bet이 번호는 유심에 적혀있지 않고 유심을 구매했을 때 받은 플라스틱 카드에 있다"며 "이를 보관하지 않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넨 고객센터로 연락하거나 대리점에 방문해서 문의해야 한다.아무 번호나 입력하면 스마트폰 사용이 제한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카카오톡과 같은 SNS 사용 중 본인의 실제 위치와 다른 곳에서 로그인하는 시도가 생기는 사례에 대해서는 "불법 유심 복제와 관계 없다"며 "유출된 정보에는 카카오톡,우리카지노40프로총판모집네이버,페이스북 등에 대한 아이디나 비밀번호가 저장돼 있지 않아 이번 해킹 사고와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전날부터 T월드 2600개 대리점에서 신규영업(신규가입,더비트 토토번호이동 포함)을 중단하고 유심 교체에 집중하고 있다.다만 여기에는 KT,LG유플러스 상품도 취급하는 판매점은 포함돼 있지 않다.이들은 SK텔레콤과 직접적인 계약을 맺지 않고 있다.이에 유심 교체 작업 등을 진행하지 않고 있다.

임 사업부장은 "T월드 2600개 매장과 T다이렉트샵에서는 신규 영업이 중단된 상황"이라며 "판매점도 기존 보유한 유심을 가지고 영업을 했기 때문에 신규 고객 유치는 평시 대비 4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고 말했다.

신규 영업 중단으로 매출에 피해를 보게 된 대리점에 대해서는 "각 매장을 담당하는 본사 담당이 계속 소통하고 있고,영업을 못하게 된 부분에 대해서는 협의를 거쳐 보전하려고 준비 중이며 유심 교체에 대한 보상도 별도로 진행하고 있다"면서도 "판매점의 경우 보상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부연했다.

예약자들에 대한 유심 교체와 관련해서는 "교체 안내 문자를 보내고 있는데 '114' 번호로 가고 있다"며 "유심 물량이 들어오면 배분과 관련해 대리점과 논의해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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