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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미국 고용시장이 예상보다 양호했던 것으로 나타나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것이 관세 정책 덕분이라고 주장하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다시 한번 기준금리 인하를 촉구했다.

2일(현지시간) 미 노동부는 4월 미국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7만7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13만3000명을 상회했고 최근 12개월 평균 증가 폭인 15만2000명도 크게 웃돌았다. 

지난달 트럼프의 관세 정책의 본격적인 시행이 경기침체를 불러올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지만 노동시장이 견조한 흐름을 보인 것이다. 

실업률은 4.2%로 전월과 동일했다. 

의료,마그마 홀덤 조작운송 및 창고,토토 계좌추적금융,토토 가족 방 제로 놀이터사회지원 부문이 일자리 증가를 주도했다.반면 연방정부 예산 삭감을 위한 정부효율부(DOGE)의 대규모의 구조조정 여파로 연방정부 고용은 9000명 감소했다.제조업 일자리도 1000개 줄었다. 

4월 고용지표 발표 직후 트럼프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내가 말했듯이 지금은 단지 전환기에 불과하며 이제 막 시작했을 뿐이다"라고 밝혔다.그는 이어 "소비자들은 수년 동안 가격 하락을 기다려왔다"며 "인플레이션도 없고 연준은 금리를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많은 전문가들은 관세 정책으로 인한 변화가 5월과 6월 고용보고서를 포함해서 향후 공개되는 경제지표에 확연히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제프리스의 토마스 사이먼스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보고서의 상당 부분이 트럼프의 상호관세 계획 발표 전인 2~3월에 일어난 고용 결정을 반영하고 있다며 "아무도 믿으려 하지 않는 탄탄한 수치"라고 평가했다. 

네이션와이드의 캐시 보스잔치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경제 활동이 "멈춘 상태"이며 무역 충격이 본격화됨에 따라 둔화된 흐름이 지속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관세정책이 수시로 바껴서 향후 고용시장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ING파이낸셜마켓의 제임스 나이틀리 이코노미스트는 "관세가 공급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불안감이 크다"며 "불확실성이 길어질수록 기업들은 채용과 투자에 더 신중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트럼프의 잇단 금리인하 압박에도 여러 연준 위원들은 금리인하에 신중하게 접근할 것이고 강조했다.전문가들은 실업률이 낮은 상황에서 인플레이션이 2%를 웃도는 한 연준이 금리인하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지난 3월 전년 대비 2.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은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또 이날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 시장에서 6월이 아닌 7월 금리인하 전망이 강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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