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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한전 런던국제중재법원에 제소
추가 공사비 정산 중재 신청.1조 5,000억 원대
"공사비 먼저" vs "발주처 협상부터".이견 계속
양사 "중재 진행 중에도 대화 가능하다" 강조 UAE 바라카 원전 전경.한국전력 제공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공사 과정에서 발생된 1조 5,박석민 도박000억 원대 추가 공사비 부담을 두고 갈등을 벌여온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이 결국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런던으로 향한다.체코 원전 수주가 갑작스레 중단된 가운데 국내 원전 산업을 이끄는 두 주체 사이에 내분까지 격화되는 모양새다.
7일 한수원은 한국전력에 대해 바라카 원전 건설 과정에서 생긴 추가 공사 대금을 정산해달라는 취지로 런던국제중재법원(LCIA)에 중재 신청을 했다.이날 게시된 한전 공시에 따르면 대금은 약 11억 달러(1조 5,매그넘 홀덤 모바일692억 6,000만 원) 규모로 알려졌다.
2009년 한국이 처음으로 수주한 해외 원전 건설 사업인 바라카 원전은 총 네 기의 신규 원전 건설로 구성돼있는데,주계약자는 한전이다.한수원은 시운전 등을 실시하는 용역업체로서 이 사업에 2010년부터 참여해왔다.지난해 마지막 원전까지 상업운전에 들어가면서 한전은 협력사들과 마지막 정산을 해왔다. 미래형 원전포럼이 'SMR시대,피망 맞고 쿠폰첨단 기술혁신으로 선도한다'를 주제로 3월 13일 경북 경주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축사를 하고있다.경주=홍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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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2024년 11월 터졌다.한수원이 "2020년 6월부터 해마다 운영지원 용역 추가 비용에 대한 지급을 한전에 요청했지만 정산 받지 못했다"며 미정산 비용 지급을 정식으로 요청하는 클레임을 제기한 것이다.한전은 이 문제 제기는 그동안의 업무 추진 방식과 다르다며 반발했다.UAE 발주처에 추가 비용을 요구해 받아낸 다음 협력사 간 정산이 이뤄져야 하는데 다짜고짜 한전에 비용 지급을 요구했다는 취지다.그러면서 비용 산정에 필요한 자료 제출도 요구했다.이에 한수원은 이미 자료를 냈다는 입장이지만 한전은 증빙 기준에 적합하지 않다고 맞섰다.
양사는 대화를 통해 해결책을 찾으려 분쟁중지협약을 맺고 협상에 임해왔지만 6일까지였던 협상 기한 안에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면서 국제 재판을 받게 됐다.양사는 그러면서 앞으로도 대화의 길은 열려있다고 강조했다.한전과 한수원은 "향후 중재가 진행되는 상황이라고 하더라도 대화와 협상의 길은 열려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