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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오늘 유급·제적 대상자 현황 발표
교육부·의대 "유급 구제할 수 있는 방법 없다"
'자퇴서 작성' 의대협…대선 후보자들에게 기대
1만 명이 넘는 의과대학 학생들이 결국 복귀하지 않으면서 '의대생 대규모 유급' 사태가 현실화됐다.정부가 추가 구제책은 없다고 선을 그은 가운데,winner 토토사이트의대생들은 차기 정부에 기대를 걸고 강경한 투쟁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교육부 오늘 유급·제적 의대생 발표…1만명↑ 
교육부는 9일,전국 40개 의대가 지난 7일 자정까지 집계해 보고한 유급·제적 대상자 현황을 발표할 예정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기준 의대 수업 참여율은 평균 25.9%였으며,현재는 30%대 중후반으로 소폭 상승했다.이는 제적 예정 통보를 받았던 5개 대학 학생들이 대부분 복귀한 데 따른 것이다.
무단결석이 한 달이 넘으면 제적되는 건양대·순천향대·을지대·인제대·차의과대는 지난 2일 총 1916명에게 제적을 예고했으나,차의과대·인제대 의대생 40명가량을 제외하고 대부분이 복귀했다.2회 연속 '학사경고'를 받으면 제적되는 충남대 24학번 약 70명도 복귀했다.
하지만 여전히 수업에 복귀하지 않은 학생이 전체 의대생(1만 9760명)의 60%가 넘어,유급 대상자는 1만 1천~1만 2천명대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
교육부와 의대 총장단은 학사 유연화 등 추가적인 구제책은 없다는 입장을 수차례 분명히 해온 만큼,대규모 유급 사태는 불가피해 보인다.
정부는 그동안 '의대생 특혜'라는 비판에도 의대생들에 대한 학사 유연화 조치를 거듭 내놓았지만 이번에는 더이상의 관용은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의대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의대협회)는 지난달 30일 "오늘까지 복귀하지 않는다면 학칙에 따라 유급될 것"이라며 "유급이 확정되면 교육과정을 조정하는 학사 유연화 조치로는 복귀할 수 없고,유급을 구제할 수 있는 방법도 없다"고 밝혔다.
대규모 유급 현실화…'트리플링' 의대 교육 꼬인다 
대규모 유급 사태는 의대 교육 현장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24·25학번이 함께 수업을 듣는 '더블링'에 이어,26학번까지 겹치는 '트리플링' 우려도 커지고 있다.예과부터 본과,나아가 실습까지 연쇄적으로 일정이 꼬이면서 의대 교육 체계는 수년간 혼란이 불가피해졌다.
이에 교육부는 각 대학에 유급 및 제적 예정자 수와 함께 내년도 의예과 1학년(24·25·26학번) 교육 운영 계획을 제출하라고 요청했다.동아대는 수강신청 우선권을 26학번 학생에게 먼저 배정하도록 학칙을 개정했고,다른 대학들도 트리플링 해소책 마련을 위해 고심하고 있다.
한 의대 교수는 "정상적인 의대 교육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당장 예과 수업은 어떻게든 대책을 마련한다고 하더라도 향후 실습 교육을 어떻게 할 수 있을지 막막하다"고 말했다.
의대생들은 유급을 감수하더라도 투쟁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전국 40개 의대 학생 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7일 각 의대 학생회에 자퇴원서를 공유하며 결속을 강조했다.
의대협은 "국가의 허가 없이는 의대생의 개인 휴학도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교육부는,윌리엄 힐 무위험 내기 버지니아끝을 모르고 40일째 제적을 하겠다며 협박한다"며 "의대협은 이러한 압박에 노출돼 기본권을 심각히 침해당하고 있는 학생 회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기 정부' 기대 거는 의대생…"책임자 문책" 후보들 화답의대생들은 현 정부의 의료개혁을 비판하는 대선 후보자들에게 화답하며 차기 정부가 내놓을 구제책을 기대하고 있다.
의대협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말한 것과 같이 과학적 근거도 없는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는 재검토돼야 마땅할 것"이라며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의 말처럼,학생들은 미래세대로서 지속가능한 체계로 한국 의료가 개선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도 의료개혁 원점 재검토하겠다는 말의 의지를 조만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대선 후보자들도 의료를 정상화하겠다며 의대생들의 복귀를 촉구했다.
이재명 후보는 "과학적 근거도,의료 교육 현장의 준비도 없이 밀어붙인 의대 정원 2천 명 증원이 문제의 시작"이라며 "책임자문책,합리적 수가 체계 마련,의료전달체계 개선,전공의 수련환경 개선,그리고 당사자의 의견이 반영되고,충분한 사회적 합의에 기초한 필수의료 정책 논의를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도 "현 정부가 추진했던 의료개혁을 원점 재검토하겠다"며 "의료계와 국민의 신뢰 회복을 위해 정부조직을 개편하고 책임자 문책도 하겠다"고 호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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