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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3가지 미래 성장모델 제안
“한·일 경제협력 통해‘룰세터’로 도약”
손경식 “일률 정년연장 아닌 재고용 필요”
류진 “항공우주·로봇 등 신산업 적극 육성”
경제단체장 “정부·국회 지원 절실” 한목소리
“한·일 경제협력 통해‘룰세터’로 도약”
손경식 “일률 정년연장 아닌 재고용 필요”
류진 “항공우주·로봇 등 신산업 적극 육성”
경제단체장 “정부·국회 지원 절실” 한목소리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게‘먹사니즘’방향성에 공감한다며 경제계와의 소통을 통해 성장의 길을 열어달라고 8일 요청했다.
최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이 후보를 초청해 열린 경제계 간담회에서 “저성장이 뉴노멀이라고 경고등이 켜진 대한민국 경제는 과거의 성장 방식을 넘어선 새로운 성장모델이 꼭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최 회장은 이 후보가 정책 브랜드로 내세운 먹사니즘(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 비전을 언급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통해 잘사는 대한민국 만들자는 후보님의 경제 구상에 기대가 큰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경제철학과 방향을 듣고 기업들과 국민의 생생한 목소리 담은 경제계 제언에 대해서 견해 나누고자 자리를 마련했다”며 “소통과 토론을 통해 해결책 만들자는 평소 말씀처럼 지속적인 소통과 대화를 통해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 만들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최 회장은 경제단체별 제언 시간에는‘한·일 경제협력‘해외인재 유치‘서비스 수출 확대’를 골자로 세 가지 성장모델을 제안했다.우선 세 가지 성장모델 제안 중 한·일 경제협력을 먼저 언급하며 “비슷한 파트너와 경제연합을 통해 시장의 사이즈(size)와 보이스(voice)를 키워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한국과 일본은 현재는 글로벌 질서를 따라야 하는 룰테이커(rule-taker)의 처지이지만 경제협력으로 더 큰 경제권으로 도약한다면 룰세터(rule-setter)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구체적인 협력 분야로 최 회장은 수소와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등 에너지 및 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를 언급했다.
해외 인재유치의 중요성도 강조했다.최 회장은 “해외 고급두뇌를 유치해 내수를 늘리고 산업 경쟁력을 제고해야 한다”며 “우리 인구의 10%인 500만명의 해외인구를 유입하면 생산 인구도 늘어나고 내수 기반을 넓히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서비스 분야 수출과 관련해선 “상품 수지만 갖고 경제를 지탱하기 어렵고,본원 소득수지도 수익성이 크게 나도록‘전략적 해외투자’가 중요하다”며 “K-컬쳐를 체계화·산업화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지식재산권 수출에도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토큰 바카라사이트윤진식 한국무역협회장,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도 이 후보를 향해 불안정한 국제 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산업계에 대한 정부와 국회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
손경식 회장은 근로시간 유연화 및 일률적인 정년연장이 아닌 재고용 등이 논의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근로시간 유연화에 대해 손 회장은 “근로시간 제도가 여전히 70여년 전 틀에 머물러 있다”며 “특히 1주 단위로 엄격히 제한돼 있는 현행 연장근로제도는 급격히 변화하는 경영상황에 대응하고 창의성과 자율성이 요구되는 첨단산업 분야에 적용하는 데 무리가 있다”고 호소했다.법정 정년연장 논의와 관련해선 “많은 기업이 여전히 호봉제를 운영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할 때,일률적인 정년연장은 노동시장 이중구조 심화는 물론 청년고용 악화에 따른 세대간 갈등까지 심화시킬 것으로 우려된다”고 했다.
류진 회장은 “대부분의 주력산업이 중국의 추월로 위기에 빠졌고 석유화학과 철강은 존폐의 갈림김에 처했다”며 “최우선 과제는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이다.항공우주,로봇,테리어 토토바이오,미래형선박,방위산업 등 적극적인 신산업 육성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특히 류 회장은 최근 중국발 공급과잉 영향으로 침체에 빠진 석유화학 산업을 지목하면서 “과잉 생산설비 폐기에 세제혜택을 부여해서 원활한 구조조정을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테스트단지 조성을 지원해 연구·개발(R&D) 부담을 덜어주고,시설투자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며 “유동성 공급 및 금융비용 절감을 위한 정책금융과 함께 산업위기 지역에 대해서는 한시적 전기요금 감면 등도 필요하다”고 했다.
윤진식 회장은 “공급망 불안,보호무역 강화 등 통상환경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조치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강조했다.윤 회장은 “자동차·부품,이웃집 토토로 더빙 다시보기전기·전자 등 일부 업종에서는 경쟁국보다 불리한 관세율이 적용되면 시장 경쟁력이 급격히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며 “지난달 유예됐던 상호관세 조치가 시행될 경우 수출 현장의 혼란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통상이 산업정책,기술안보까지 포괄하는 시대인만큼 기업과의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정책을 수립해주시길 바란다”며 “중소기업은 통상리스크로 인한 거래선 상실,토토 분석자금 압박이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어 보다 집중적인 피해 지원을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최진식 회장은 중견기업의 승계를 위한 상속·증여세 개편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현재 경영인의 60% 이상이 60대를 넘겨 미래를 고심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상속·증여세 부담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 수준인 30%로 낮춰야 기업의 지속성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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