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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물건 저렴하게 살 수 있어야.
미국 국민들 다른 접근방식 요구할 것"
"4년 전 미국 구했다" JFK 용기상 수상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부통령이었던 마이크 펜스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작심 비판'에 나섰다.특히 중국을 막는 데 집중했던 1기 때와 달리 동맹국과 적대국을 구분하지 않는 2기 행정부의 무차별 관세 정책은 미국 국민에게 이득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펜스 전 부통령은 5일(현지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현재 관세 정책은 인플레이션을 초래하고 소비자에게 피해를 주며 궁극적으로 미국 경제에 해를 끼치는 방향"이라고 저격했다.그는 과거 부통령 시절 트럼프 대통령과 무역 문제에 대한 철학과 견해 차이가 있었음을 인정하며 "적과 친구 모두에게 관세를 부과하는 이런 광범위하고 무차별적인 정책은 미국 국민에게 이득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90일 관세 유예조치'가 끝난 뒤를 걱정했다.펜스는 "상호관세가 일제히 부과되면 가격 상승과 물량 부족 충격이 발생할 수 있다"며 "값싼 물건은 미국인들이 수입에 맞게 생활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자유무역을 통해 "저렴한 물건을 저렴하게 유지하는 것이 진정한 아메리칸 드림"이라는 주장이다.그는 "미국 국민들이 이 사태의 결과를 지켜볼 것이고,다른 접근 방식을 요구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정책도 비판했다.펜스는 "지난 3년이 우리에게 가르쳐준 것이 있다면,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평화를 원하는 게 아니라 우크라이나를 원한다는 것"이라며 "미국이 자유세계를 이끌기 위해서는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펜스 전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2020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후 그와 완전히 사이가 틀어졌다.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부정선거를 주장하며 상원 당연직 의장이었던 펜스 전 부통령을 압박해 의회에서 대선 결과를 뒤집으려 했지만,토토 꽁 머니 환전 가능펜스가 이에 응하지 않았기 때문이다.대선 결과에 불복해 2021년 1월 6일 의회에 난입한 트럼프 지지자들이 "마이크 펜스를 교수형에 처하자"라며 그와 가족들을 위협했음에도 펜스 부통령은 의사당으로 돌아가 절차에 따라 조 바이든 후보의 당선을 인준했다.
이 사건으로 그는 이달 4일 '존 F 케네디 용기상'을 수상했다.케네디 전 대통령의 딸 캐럴라인 케네디 주호주 미국대사는 "자신보다 국가의 이익을 우선시한 그의 용기있는 행동이 그날 미국을 구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와 관련,펜스 전 부통령은 CNN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식 당일 단행한 1·6 의사당 폭동 관련자 대거 사면 조치에 대해 "매우 실망스럽다"고 표현했다.그는 "(사면 조치는) 대통령이 잘못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라고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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