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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1분기 예상 웃돈 역대 최대 실적
주가 20% 급등하며 '신고가'…개미 '환호' 사진=변성현 한경닷컴 기자"화장품주가 이렇게 설레긴 처음이네…이건 삼양식품 시즌2다." (포털사이트 에이피알 종목토론방에 한 주주가 쓴 글) 
‘김희선 미용기기’로 유명한 뷰티테크기업 에이피알 주주가 8일 함박웃음을 지었다.이날 회사가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최고가를 경신한 덕이다.주주들 사이에선 에이피알을 두고 "화장품계 삼양식품"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증권가에서도 실적 기반의 주가 질주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5분 현재 에이피알은 전날 대비 2만원(26.18%) 급등한 9만640원에 거래되고 있다.장중 한때 9만7400원까지 치솟아 상장 후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증권가 예상을 크게 웃돈 호실적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날 에이피알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54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6.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매출은 2660억원으로 78.6% 증가했고,순이익은 107.3% 늘어난 499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권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에이피알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각각 2243억원,카지노 출입나이412억원이었다. 에이피알 메디큐브 미국 LA MOXY호텔 전광판 옥외광고./사진=에이피알 
화장품·뷰티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2.3% 늘어난 1650억원을 기록했다.화장품 브랜드 '메디큐브' 매출이 203% 급증한 영향이 컸다.광고모델로 김희선을 기용해 '김희선 미용기기'로 이름을 알린 뷰티 디바이스 부문 매출액은 36.2% 증가한 90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주요국에서 한국만 역성장했고 나머지 국가에서는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한 곳이 많았다.한국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3% 줄어든 767억원이었다.미국과 일본은 매출액 709억원,해킹사이트 나무위키293억원으로 각각 190% 안팎의 증가세를 기록했다.이들 국가를 포함한 해외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186% 늘어난 1893억원이다.
권우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회사는 성수기인 4분기 매출을 넘어서 압도적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며 "브랜드 인지도도 상승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특히 영역을 크게 확장했다"고 짚었다.
호실적과 그에 부응하는 주가 급등세에 주주들도 환호하는 분위기다.
포털 종목토론방에서 한 에이피알 주주는 "상한가를 가도 모자람 없는 실적"이라며 "예상치 못하게 하루 만에 차 한 대 값을 벌었다.효자 종목이 다 됐다"고 적었다.또 다른 한 주주는 "자금 동원해 오늘 더 샀다"며 "실적으로 보여지는 만큼 삼양식품처럼 주가가 계속 고공행진할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