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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시간) 인도와 파키스탄의 국경 긴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파키스탄 카라치 항구에서 보안요원들이 경계를 서고 있다./AFPBBNews=뉴스1파키스탄이 10일(현지시간) 인도 군사 시설을 겨냥해 보복 공격을 가하면서 양국 갈등이 전면전 위기로 치닫고 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파키스탄 지오TV는 안보 소식통을 인용해 파키스탄군이 인도 침략에 대한 보복 대응에 나섰다고 보도했다.작전명은 '부냔 울 마르수스'로 '부서뜨릴 수 없는 벽'이란 의미다.파키스탄은 작전 개시와 함께 영공을 폐쇄했고 이에 따라 모든 항공편 운항이 중단됐다.

파키스탄군은 작전 초기 인도 펀자브주 암리차르 비아스에 있는 브라모스 미사일 저장 시설을 파괴했으며,철권 아시안게임 무릎우담푸르와 파탄코트 공군기지도 타격했다고 주장했다.인도의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았다.

파키스탄군은 이날 앞서 인도가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 주변 군사 기지를 포함해 세 곳의 공군 기지에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보복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파키스탄은 인도 미사일 대부분을 요격했으며,일부 미사일은 방공망을 통과했지만 항공 자산을 타격하진 못했다고 주장했다.

카슈미르를 둘러싸고 70년 넘게 갈등을 이어온 인도와 파키스탄은 7일 인도가 파키스탄 내 무장세력 거점에 공습을 벌인 뒤 매일 충돌하고 있다.인도는 지난달 22일 인도령 카슈미르 지역에서 민간인 관광객을 상대로 이슬람 무장단체의 총격 테러가 발생하자 그 배후에 파키스탄이 있다고 보고 공격을 단행했다.

국제사회는 최대한 자제를 촉구했다.주요 7개국(G7) 외교장관들은 9일 공동 성명을 내고 지난달 22일 발생한 총기 테러를 강력히 규탄하며 인도와 파키스탄 양측에 최대한의 자제력을 발휘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