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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야 어떡하냐"
그 '김문수'가 아닙니다
4억달러짜리 대통령 선물

연합뉴스·이수정 경기 수원정 당협위원장 페이스북 캡처
[앵커]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구병수 기자 나와 있습니다.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기자]지난 주말 국민의힘에서 엄청난 일이 있었죠.대선 후보 교체를 놓고 반전의 반전이 있었는데요.이 과정에서 빠른 태세 전환으로 주목받고 있는 사림이 있었습니다.
 
이수정 경기 수원정 당협위워장인데요.법원이 지난 9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측이 '대통령 후보자 지위를 인정하고 전국위원회·전당대회 개최를 멈춰달라'고 낸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죠.
 
이 위원장은 이 때 자신의 SNS를 통해 "어떡하냐 문수야"라며 김 후보를 조롱하는 듯 한 글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어제 국민의힘 당원 투표에서 '한덕수로 후보 변경' 안건이 부결되면서 상황이 급변했습니다.
 
김 후보가 대통령 후보직을 유지하게 되자,이 위원장은 SNS에 "가처분 심판으로 대선 후보도 내지 못할 뻔한 상황을 당원분들의 열망이 탈출구를 찾아주셨다.경의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제 우리의 과제는 꼭 대선에서 승리하여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일이다.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위원장의 입장 변화에 대해 누리꾼들은 "급수정으로 바뀌었다","어떡하냐 수정아"라고 비꼬았는데요.논란이 커지자 이 위원장의 SNS에서는 두 게시물이 모두 삭제되거나 비공개로 전환됐습니다.
 
이 위원장은 지난해 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했다가 "대파 한 단에 875원이면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발언을 두둔하는 등 설화를 빚으며 낙선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875원은 한 단이 아니고,한 뿌리 가격"이라고 옹호했다가 논란이 일자 "잠시 이성을 잃고 실수를 했다"고 사과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지난해 12월엔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되더라도 선거관리위원회는 털어야 한다"며 극우 세력의 부정선거론에 편승하는 주장을 했다가 논란이 되자 글을 삭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괜찮을 겁니다.김문수 후보가 자신을 내치려고 했던 권성동 원내대표도 품는 걸 보면 당협위원장의 조롱정도는 그냥 넘어가지 않을까요?
 
[앵커]다음 소식은요?

김문수 의원 페이스북 캡처
[기자]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동명이인이 더불어민주당에 있습니다.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에 설치된 '김문수 홍보 현수막'을 자진 철거한 사연을 공개했습니다.
 
김 의원은 어제 SNS에 자신의 이름이 적힌 현수막을 직접 철거하는 영상과 사진을 올렸습니다.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이 지역구인 김 의원은 "김문수 현수막 제거"라는 글과 영상을 올렸는데요."국민의힘 김문수로 착각된다는 순천시민들과 민주당원들의 격렬한 항의로 현수막을 제거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김 의원은 지역 곳곳에 붙었던 현수막을 제거했는데요.김 의원은 국민의 힘 김 후보와 한글 이름뿐 아니라 한자도 같다고 합니다.
 
김 의원은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김 후보 간 단일화 갈등이 격해졌을 때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하며 "대통령은 이재명입니다.김문수도 이재명과 단일화하겠습니다"라며 재치있게 풍자하기도 했습니다.
 
그 김문수가 그 김문수가 아니라는 걸 지역구에서는 다 알텐데,격렬한 항의까지 받아가며 현수막을 철거해야 했던 말 그대로 웃픈 사연입니다.
 
[앵커]마지막 소식 전해주시죠

미국의 새로운 대통령 전용기로 거론되고 있는 보잉의 747-8 항공기.연합뉴스
[기자]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카타르 왕실로부터 최고급 보잉 점보 제트기를 받을 것이라고 미국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트럼프가 내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등 중동을 순방하는데,토토 광고 문자 제로이 기간 중에 카타르의 항공기 기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기증하는 항공기는 보잉 747-8로 가격은 2019년 기준 약 4억달러,우리 돈으로 5600억원 가량입니다.
 
이는 외국정부가 미국 대통령에 제공한 선물 중 가장 값비싼 것으로,트럼프 대통령은 이 항공기를 퇴임 전까지 대통령 전용기으로 사용하다가 퇴임 후 트럼프 대통령 도서관 재단으로 소유권을 이전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비싼 선물을 받아도 되는 건 지 당연히 궁금해 지는데요.백악관과 미 법무부는 뇌물 수수에 해당하지 않고,포이펫 바카라개인이 아닌 미국 공군,대통령 도서관 재단에 제공되기 때문에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 전용기를 교체하기 위해 보잉에 2대의 신형 에어포스 원을 주문했지만 계약이 여러 번에 걸쳐 지연되며 임기 내 인도받을 수 없게 되자,최고의 무료 슬롯 게임 아이폰카다르 정부가 트럼프에게 항공기를 선물하기로 했다고 하는데요.
 
민주당은 항공기 선물이 뇌물에 가깝다며 강력히 비난하고 나섰습니다다만,무슨 일을 저지를지 모르기 때문에 뭘 해도 이상하지 않은 게 트럼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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