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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해양대기청(NOAA) 분석 SNS로‘찔끔’
4년마다 발간‘국가 기후평가’보고서도 작업 중단

지난달 2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3D 프린팅 미니어처 모형 뒤로 보이는 미국 해양대기청(NOAA) 로고.로이터/연합뉴스
지난달 2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3D 프린팅 미니어처 모형 뒤로 보이는 미국 해양대기청(NOAA) 로고.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해 지구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최대폭으로 급증한 사실을 축소 발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최근엔 기후변화 위험을 알리는‘국가 기후평가’(NCA) 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과학자들을 모두 해고하기도 했다.

4일 미국 대중 과학지‘사이언티픽 아메리칸’의 최근 보도를 보면,스포츠 토토 올림픽기후변화로 지난해 지구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한 해 3.7ppm이라는 기록적 속도로 증가한 것이 미국 해양대기청(NOAA) 분석에서 밝혀졌다.“대기청 관리들이 발표를 최소화하는 조처를 하면서 연구 대부분이 수면 아래에서 진행됐다”고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은 전했다.

지난해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 폭은 관측 기관마다 조금씩 다른데,영국 기상청은 3.6ppm이 증가해 424ppm을 넘어서는 등 1958년 첫 측정 이래 최대 연간 증가 폭을 기록했다고 밝혔다.미국 해양대기청이 분석한 증가 폭은 이보다 0.1ppm이 많은 최대치다.지난해는 연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를 초과한 첫해였다.이산화탄소 증가와 기후변화가 가팔라지고 있는 것이다.

통상 해양대기청은 연초에 지난 한 해 이산화탄소 농도 변화를 설명하는 보고서를 누리집을 통해 발표하고 보도자료를 발간한다.한데 올해는 보고서나 보도자료,별도의 기사를 내는 대신 페이스북과 엑스 같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조사 결과를 짧게 밝혔을 뿐이다.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에 이 상황을 제보한 이는 “해양대기청 직원들은 올해도 공개 보고서를 준비했지만,관계자들이 마지막 순간 취소하고 소셜미디어에만 공개했다”고 전했다.해양대기청은 지난 3월 매월 진행하는 정례 브리핑을 중단했고 대규모 구조조정을 했다.핵심 연구부서인 해양·대기연구본부(OAR)는 본부 전체가 폐지될 예정이다.

트럼프 행정부의‘기후과학 탄압’은 갈수록 노골화돼 간다.지난달 28일(현지시각)엔 기후변화 위험을 설명하는 광범위한 내용의 보고서인‘국가 기후평가’에 참여한 모든 과학자를 해고했다.연방정부가 주도해 4년마다 발간하는 해당 보고서는 오는 2028년 6차 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으로,온라인 블랙 잭 베스트 온라인 카지노슬롯보증400명의 연구자가 참여하고 있었다‘우려하는 과학자 연합’의 레이첼 클리터스는 관련 성명에서 “이 보고서를 묻으려 한다 해서 과학적 사실은 조금도 바뀌지 않는다”라며 “이 보고서를 방해하거나 죽이려는 유일한 수혜자는 사람들의 건강과 국가 경제를 희생해 석유와 가스 수익을 높이려는 화석연료 산업 종사자들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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