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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인도와 파키스탄 전면적이고 즉각적 휴전 합의"…인도·파키스탄도 휴전 사실 확인
'핵보유국 간 전면전' 우려를 키웠던 인도와 파키스탄이 극적으로 휴전에 합의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인도와 파키스탄이 전면적이고 즉각적인 휴전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Truth Social)에 "두 나라가 미국 중재로 마련된 장시간의 심야 회담을 마친 뒤 휴전에 합의했다는 사실을 기쁘게 발표한다"고 적었다.
이어 트럼프는 "양국이 상식과 위대한 지성을 발휘한 데 축하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휴전 합의 사실은 교전 당사국인 인도와 파키스탄 측에 의해서도 확인됐다.
이샤크 다르 파키스탄 외무장관은 "파키스탄과 인도가 즉각 효력을 발휘하는 휴전에 합의했다"며 트럼프 발표가 사실임을 보여줬다.다르 장관은 X에 올린 글에서 "파키스탄은 늘 주권과 영토 문제에는 타협하지 않으면서 언제나 지역 안보와 평화를 위해 분투해 왔다"고 강조했다.
비크람 미스리 인도 외무장관 역시 "인도와 파키스탄이 오후 5시(현지 시각)부터 발효하는 휴전에 합의했다"고 밝혔다.미스리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양국 군사 작전 책임자들이 토요일 오후 전화 통화에서 교전과 군사 행동 일체를 중지하는 데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양국의 극적인 휴전 합의는 두 나라가 무력 충돌을 벌인 지 3일 만이다.
인도는 지난달 22일 인도령 카슈미르에서 있었던 총기 테러에 대해 보복하겠다며 지난 7일 '신두르 작전'을 개시해 파키스탄 9곳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이후 양국은 드론 등을 이용해 상대국 군사 시설을 타격했으며 사실상의 국경선인 실질통제선(LoC)을 사이에 두고 포격을 주고받았다.
양국이 대규모 군사 작전을 펼치면서 전면전 우려가 증폭되자,국제 사회가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섰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인도와 파키스탄 양국에 "긴장 완화를 위한 방법을 모색하고,토토 인생 망함향후 충돌을 피하기 위한 건설적 대화 개시를 위해 미국이 지원하겠다"고 제안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도 양국 당국자들을 만나 휴전과 확전 자제를 촉구했고,중국도 양국에 자제를 호소했다.주요 7개국(G7) 외무장관들은 공동 성명을 통해 "양국이 '최대한의 자제력'을 발휘해 달라"며 즉각적인 긴장 완화와 평화를 위한 직접 대화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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