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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의 연합' 정상들,산안드레스 경마장러 제재 언급
"30일 동안 무조건 휴전하라" 압박
크렘린궁 "서방국 제안은 검토중"
■유럽 "조건 없는 30일 휴전 제안"
10일(현지시간) BBC방송 등 외신은 영국과 프랑스,독일 등 유럽 '의지의 연합(coalition of the willing)' 국가 정상들이 오는 12일부터 우크라이나에서 30일 동안 조건없는 휴전에 들어갈 것을 러시아에 요구하면서 수용하지 않을 경우 대규모 제재를 위협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열린 회의에는 '의지의 연합' 정상들 외에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바카라 모찌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와이즈토토일정 위너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사무총장 등이 화상으로 참석했다.30일 휴전 제안 발표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사전 조율 된 것으로 전해졌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유럽과 미국 정상이 푸틴 대통령에게 평화를 제안한다며 러시아가 진지하게 여길 경우 행동으로 보일 것을 촉구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 참석한 정상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우리는 실질적으로 보장되고 오래 지속되는 안보를 구축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휴전을 위해 조건을 제시하는 것은 전쟁 장기화와 외교를 약화시키려는 증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휴전 계획은 미국이 주도해 유럽 국가들과 함께 준수 여부를 감독할 것이라며 위반시 유럽과 미국이 협력해 대대적인 제재를 실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0일 휴전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서방국들이 검토하고 있는 대러시아 제재에는 러시아와 독일을 연결하는 노르트스트림2 가스관의 영구 차단도 있다고 보도했다.
■푸틴 "15일에 협상 하자"
이날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오는 15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직접 협상을 갖자고 우크라이나에 제안했다.
서방국들의 30일 휴전 요구 후 나온 성명에서 푸틴은 "우리는 중대한 협상을 통해 전쟁의 근원을 제거하고 장기적인 평화의 회복을 원한다"고 말했다.푸틴은 지난 2022년 전쟁이 발생한 것은 러시아가 아닌 우크라이나가 협상을 결렬시켰기 때문이라고 책임을 돌리면서 "조건없는 직접 협상 재개를 키이우 정부에 제안한다"라고 말했다.
자신은 우크라이나와의 협상을 거부한 적이 없다고 밝힌 푸틴은 오는 15일 직접 협상을 시작할 것을 제안한다며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협상 개최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지난 2022년 개전 초기에 튀르키예에서 직접 협상을 가진 적이 있으나 전투를 중단시키는데 실패했다.그동안 러시아는 휴전 실시에 앞서 서방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원조를 먼저 중단해야 한다고 고집해왔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서방국이 제안한 30일 휴전을 직접 언급하지 않은 채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있는 서방국가들은 전쟁이 장기화되는 것을 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번 휴전 제안에 대해 검토를 하고 있다며 그러나 "우리를 압박을 가하는 것은 쓸모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