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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5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회사 구조를 공익법인으로 개편하는 계획은 계속 진행된다"면서도 "비영리 조직이 계속해서 전체 사업의 통제권을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이는 오픈AI를 비영리 조직이 통제하는 현재의 틀을 유지한단 의미라고 블룸버그는 해석했다.
브렛 테일러 오픈AI 이사회 의장은 "우리는 비영리 조직이 오픈AI에 대한 통제권을 갖게 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각계각층의 의견을 듣고 구조 변경안을 검토하는 두 주(델라웨어와 캘리포니아)의 법무장관실과 건설적인 대화를 나눈 뒤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비영리 조직의 통제에서 벗어나 영리를 추구하려던 기존 계획을 바꾼 것이라 주목된다.2015년 인류에게 도움이 되는 AI를 만들겠다며 비영리 단체로 출범한 오픈AI는 AI 기술 개발 경쟁이 과열되면서 투자 유치와 빠른 의사 결정을 위해 비영리 조직의 통제권을 약화하고 영리화하는 계획을 모색해왔다.지난해 12월 비영리 조직이 영리 자회사를 통제하는 구조에서 비영리 조직이 통제권을 갖지 않고 주식만 보유하는 공익법인 구조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한 것도 그 일환이었다.
하지만 비영리 조직이 통제권을 잃게 되면 인류에 도움이 되는 AI 개발이라는 사명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특히 오픈AI의 공동 창립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오픈AI와 샘 올트먼 CEO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고 974억달러(약 140조원)에 오픈AI 인수 제안을 내며 오픈AI를 압박했다.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제프리 힌턴 토론토대 교수와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CEO,파라오 카지노 주소시민단체들도 오픈AI의 영리법인 전환에 반대하는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다만 올트먼 CEO는 이번 결정이 외부 압력에 의한 것은 아니라며 선을 그었다.그는 "여러분은 일론에게 집중하지만 우리는 모두 우리의 사명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오픈AI는 범용 인공지능(AGI)이 인류 전체에 이익이 되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