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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신기2지구 사업 실시계획 인가
주상복합에 병원,호텔,업무시설 설치
원도심 활기·양산 의료관광 부상 기대 D그룹이 양산시 신기동에 조성하기로 한 복합도시 조감도(2019년 8월 당시 조감도).양산시 제공 
대형 병원과 호텔,아파트 등 복합도시 조성으로 추진 중인 경남 양산 신기2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이르면 다음 달 공사에 들어간다.
양산시는 신기동 496의 5 일대 4만 1841㎡ 부지에 추진 중인‘신기2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실시계획 인가와 지형도면이 고시됐다고 5일 밝혔다.
2019년 8월 양산시와 대원플러스그룹이 복합도시 조성을 위한‘신기2지구 도시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한 지 5년 8개월 만이다.복합도시는 대원플러스그룹의 자회사인 현원개발이 도시개발을 통해 부지를 조성한 뒤 주상복합시설과 병원 등 관련 건물을 건립하는 것이다.
현원개발은 신기2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행정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이르면 다음 달 공사에 들어가 내년 말 완공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복합도시로 만들어지는 신기2지구는 총 3블록으로 조성된다.1블록은 1만 2082㎡ 부지에 40~41층 높이의 주상복합아파트 3동(540여 세대)이 건립된다.
2블록은 1만 1176㎡ 부지에 100~120객실 규모의 호텔(2025㎡)과 업무시설(2733㎡),상업시설이 들어선다.호텔은 애초 300객실 규모로 계획됐지만,번개 바카라행정절차 진행 과정에서 축소됐다.3블록은 5848㎡ 부지에 400~700병상 규모의 병원(2846㎡)과 근린생활시설(171㎡)이 설치된다.
이밖에 소공원 3곳(총 3459㎡ 규모)과 완충녹지 2곳(총 1199㎡),광장 1곳(490㎡),주차장 1곳(817㎡),도로(1만 2735㎡) 등이 만들어진다.
신기2지구 도시개발사업이 계획대로 조성되면 침체한 원도심인 삼성동 지역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신기2지구는 내년 하반기 개통 예정으로 공사 중인 양산도시철도 종점역인 북정역 인근에 조성된다.
특히 지구 내 들어서는 종합 병원과 호텔이 양산부산대병원과 연계되면서 양산이 의료 관광도시로 급부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경남도 경관위원회에서 재검토 결정을 받은 공공기여 방식을 놓고,양산시와 현원개발이 협의를 벌였지만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현 시점에서 개발수익이 확정되지 않아서다.
시와 H개발은 향후 개발수익이 확정되면 공공기여에 대해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공공기여는 신기2지구 예정 부지가 자연녹지에서 상업지역 등으로 용도 변경에 따른 것이다.
신기2지구는 2019년 8월 양산시와 대원플러스그룹의 업무협약과 함께 2020년 2월 개발계획 제안서 접수로 시작됐다.같은 해 6월 시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했으나,공공기여 방안을 놓고 경남도 경관위원회 심의에서 재검토 결정을 받았다,2023년 5월 조건부로 통과된 뒤 같은 해 10월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됐다.
양산시 관계자는 “공공기여 방식에 대해서는 향후 개발 수익이 확정되면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며 “어려운 경기 상황이지만,시행사가 이르면 다음 달 공사에 착수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