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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기종 대표 국회 청문회서 "최대 피해자는 환자"
" 환자들이 불평과 불안을 넘어서 이제 울분까지"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는 2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국회에서 개최한 의료계 비상상황 관련 청문회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환자는 잘못한 거 아무것도 없다.의대 정원을 확대하는 것도 환자를 위해서 하는 거고 의료계에서 의대정원을 반대하는 것도 환자를 위해서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그 와중에 환자들이 죽어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안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에서 의정갈등으로 제때 수술을 받지 못해 사망한 사례를 소개한 것과 관련해 "이야기하신 건 정말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문인력 9000명이 떠나면서 의료공백이 생겼는데 남아서 있는 선생님이 문제 제기를 하면 책임을 져야 된다"라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다.정말 많은 환자가 불평과 그 불안을 넘어서 이제 울분까지 (갖고 있다)"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정부와 의료계 모두 환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나서야 한다고 했다.그는 "의료계에 하고 싶은 이야기는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것에 있어서 환자의 피해,워싱턴 날씨불안을 이용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정부도 의대증원이라고 하는 중요한 정책이지만 환자의 피해를 계속 이렇게 수수방관하고 있으면서 하는 것에 대해서는 다시 제고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내달 4일 환자와 보호자들이 서울에서 모여 목소리를 낸다는 계획이다.그는 "7월 4일 보신각에 1000명이 모여서 울분을 토하자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라고 밝혔다.내달 4일 환자들이 모일 경우 의정갈등으로 환자들이 모여 단체로 목소리를 내는 것은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