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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코리아서 AI 신약 개발 집중 조명
개발 비용·시간 단축…"게임체인저 될것"
'AI 기본법' 법적 의무 부과 대응도 필요

[서울=뉴시스] 전 산업 분야에서 기술 혁신에 활용 중인 인공지능(AI)이 신약 개발에도 게임체인저로 작용할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사진=뉴시스 DB)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전 산업 분야에서 기술 혁신에 활용 중인 인공지능(AI)이 신약 개발에도 게임체인저로 작용할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10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지난 7~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바이오코리아 2025’에선 AI 신약 개발 미래에 대한 다양한 전망과 이슈가 조명됐다.

표준희 한국제약바이오협회 AI신약융합연구원 부원장은 “신약 개발 비용·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AI는 제약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고 있다”며 “AI는 전례없는 속도·정확성을 제공하고 타깃 발굴부터 후보물질 생성·최적화,임상시험 설계,카지노 시즌 2 8 화 무료 다시 보기환자 맞춤 치료까지 다양한 단계에서 게임체인저로 작용한다”고 밝혔다.

표 부원장에 따르면 글로벌 AI 신약 개발 시장은 연평균 30% 이상 성장하고 있고,2030년까지 약 10조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구글,아마존,엔비디아 같은 IT기업도 AI 신약 개발 기술 및 플랫폼을 개발해 글로벌 제약기업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최근 인실리코 메디슨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신약 개발의 혁신적인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2021~2024년 AI를 통해 22개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했으며,이 중 10개는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아 임상 단계에 진입했다.

표 부원장은 “전통적인 신약 개발은 평균적으로 10~15년의 기간과 3조원 이상의 비용이 소요되는 고난도의 작업이지만 AI 도입에 따라 타깃 발굴,게임 시작 배경후보물질 탐색,약물 디자인 등의 영역에서 시간 단축과 비용절감이 가능해졌다”며 “이로 인해 제약바이오 기업은 AI를 필수적인 도구로 채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AI는 수십만개의 유전체,단백질,대사체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신약 타깃을 발굴하고,기존 경험적 접근보다 훨씬 정밀한 질병기전을 밝혀낼 수 있다.AI를 활용해 특정 질병에서 유전자 발현 패턴을 분석하고,질병을 유발하는 핵심 단백질을 표적할 수도 있다.이외에도 ▲생성형 AI 및 에이전트(AI Agent) 기술을 활용한 신약 설계 ▲자율주행 실험실과 로보틱스 활용 ▲퀀텀 컴퓨팅의 신약 개발 적용 등 다양한 기술이 있다.

그는 “생성형 AI 기술의 급진적인 발전과 2024년 노벨화학상 수상으로 주목받은 단백질 3차원 구조 예측 기술은 AI 신약 개발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며 “앞으로 AI와 다양한 신기술이 결합되면서 신약 개발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지 크로스보더 파트너스 사장은 AI 신약의 기술 거래도 늘고 있다고 소개했다.김 사장은 “지난해 상당 수의 AI 신약 개발 거래가 있었다”며 “2029년에는 AI 신약 개발 시장이 약 60억 달러에 이를 거란 전망도 나온다”고 말했다.

티엔징 장 엔비디아(NVIDIA) 개발 관련 매니저는 “AI가 신약 개발을 발전시키고 가속화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자사의 바이오니모(BioNeMO) 등 고성능 플랫폼이 제약사의 연구 혁신에 기여한다고 소개했다.바이오니모는 엔비디아가 지난 2023년 출시한 신약 개발용 생성형 AI 모델이다.염기서열,아미노산 서열,화합물·단백질 구조,세포 및 의료 영상 등 생체분자 언어를 학습해 단백질 구조 예측,단백질 서열 생성,분자 최적화,더블다운 카지노 게임헌터 무료 칩화합물 생성,결합구조 예측 등 신약 개발을 위한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한다.

내년부턴‘AI 기본법’을 통해 AI 신약 개발에도 법적 의무가 부여될 예정이라,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AI 기술 진흥을 위한 법적 근거를 담은 AI 기본법(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안)은 작년 12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김의석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는 “우리나라의 AI 기본법이 내년 1월 시행될 예정인데,전면적인 시행은 한국이 처음이라 국제적 관심이 크다”며 “고영향 인공지능에 대해 강화된 규제 부과 등 의무가 부과되므로 기업들은 리스크 관리와 혁신 추구의 균형을 이룰 수 있는 AI 거버넌스를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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