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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선트∙허리펑,10~11일 회담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재개된‘관세전쟁’으로 사실상 교역 관계를 단절한 미국과 중국이 이번 주 스위스에서 만나 첫 공식 무역·경제 대화에 나선다.서로에게 100% 넘게 부과한 관세를 낮추는 논의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트럼프발 관세전쟁’의 하이라이트가 시작됐지만 단시일에 진전을 이룰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6일(현지시간) 미 재무부와 무역대표부(USTR)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USTR 대표가 8일 제네바를 방문해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 등을 만나고,바카라 알 머니카린 켈러주터 스위스 대통령과도 만나 무역 협상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원래 스위스와 무역 대화가 예정돼 있었는데 때마침 중국 협상팀이 스위스를 방문한다고 알려 왔다”며 “그래서 10~11일에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다‘예정에 없었지만 중국이 협상 신호를 보내 만나 본다’는 의미다.
중국 외교부도 7일 미국 발표 시점에 맞춰 “허 부총리가 스위스 정부 초청으로 9~12일 스위스를 방문한다”며 “스위스 방문 기간에 미국 측 협상 선도인(대표)인 베선트 재무장관과도 회담한다”고 밝혔다.중국 상무부는 “최근 미국 고위급에서 여러 채널을 통해 대화를 희망했다”며 “세계의 기대와 미 업계·소비자의 호소를 고려해 미국과 만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미국이 물밑에서 간곡히 요청해 마음을 바꿨다’는 뜻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4월 2일 전 세계를 상대로 상호관세 부과를 선언했다.각국의 반발이 커지자 다른 나라에는‘10%’외 나머지 관세를 90일간 유예했지만 중국에 대해서는 145%까지 끌어올렸다.중국도 미국산 제품에 125% 추가 관세를 매기며 맞섰다.
두 나라 모두 무역 단절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퍼지고 있다.미국은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마이너스로 돌아서고 3월 무역적자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경기 후퇴 조짐을 보이고 있다.중국 역시 4월 제조업·서비스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역대급으로 추락하면서 위기 전조가 나타나고 있다.
이렇게 한 달가량‘물속에서 숨 참기’대결을 벌인 두 나라가 돌연‘상대방의 요청으로 협상 테이블에 나선다’고 주장하며 대화를 선언한 것이다.
외신들은 백악관 고위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스위스 회동에서 ▲양국의 비현실적 관세 인하 ▲미국의 소액 면세 제도 복원 ▲미국의 수출 통제 목록 조정 등을 논의한다고 설명했다.이 가운데 핵심은 세 자릿수로 치솟은 관세율을 어디까지 낮출 것인가다.
이와 관련,트럼프 행정부의‘비공식 스피커’로 불리는 헤지펀드 매니저 빌 애크먼은 이날 자신의 엑스(X)에 “대중국 관세를 즉각 20%로 인하한 뒤 매달 0.5~1.5% 포인트만 인상하자”고 제안했다.중국 정부가 불공정 무역 관행을 개선하고 미국 기업이 공급망을 이전할 수 있도록 시간을 주자는 취지다.
세계무역기구(WTO) 사무국에서 중국 측 변호사를 맡았던 헨리 가오 싱가포르경영대 교수는 BBC방송에 “양측이 2018년 협상 때처럼 끝없는 줄다리기를 할 것 같다”며 “이번 협상도 1년 이상 길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판궁성 중국인민은행장은 7일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발 고관세에 대응하기 위한 경기 부양책을 발표했다.그는 “지급준비율(RRR)을 0.5% 포인트 인하해 장기 유동성 1조 위안(약 193조원)을 공급하겠다”며 “정책금리와 주택 대출금리도 각각 0.1% 포인트,홀덤 방송0.25% 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중국 상무부는 인도산 농약에 최대 166.2%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해 미국의 대중국 무역 제한 조치에 동조하려는 국가에 경고 신호도 발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