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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 남원 지역 초중고등학교에서 식중독 의심 환자가 2백 명 넘게 나왔습니다.
학사 일정에 차질이 생긴 가운데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김민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북 남원의료원입니다.
수업이 한창일 시간,학생 몇몇이 병원을 찾았습니다.
식중독 의심 증상 때문입니다.
[학부모 : 저녁부터 갑자기 오한 호소하고 열이 38도,36도 올라가면서 학교에 갔는데요.반 친구들도 구토하고 몸살,열나서 결석한 친구도 있었고….]
맨 처음 의심환자가 나온 건 지난 2일.
남원 시내 초중고등학교 50여 곳 중 15곳에서 환자가 나왔습니다.
남원 전체에서 200명 넘는 학생과 교직원이 비슷한 증세를 보였습니다.
몇몇 학교는 일찌감치 일과를 마무리하거나,아예 휴업했습니다.
7월 초라 기말고사를 치르던 이 학교는 의심 환자가 속출하자 시험까지 미뤘습니다.
전북교육청은 환자가 나온 학교의 집단급식을 하루 중단하고,엑스 포커이후엔 대체식을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학교는 급식을 정상 운영하되,엑스 포커식중독 위험이 낮은 가열음식 등으로 식단을 채웠습니다.
또 검체를 채취해 보건 당국과 합동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정은이 / 전북자치도교육청 급식 담당 사무관 : 아이들이 그날 먹었던 그 식재료로 공급했던,엑스 포커식단에 나와 있던 보존식과 그날 학교에서 먹은 물 그리고 그 식기구 이제 그런 환경 검체(검사)를 지금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름철에는 식중독 위험이 큰 만큼 먼저 꼭 손을 씻고,익히거나 끓인 음식 위주로 먹는 게 안전합니다.
또 채소류는 깨끗이 씻어 먹고,상태가 좋지 않은 음식은 과감히 버려야 식중독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YTN 김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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