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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 1분기 매출 1229억,124억 영업손실 기록하며 적자 전환
"선택과 집중으로 체질 개선…하반기부터 매출 성장 견인하겠다"
(서울=뉴스1) 김민재 기자 = 카카오게임즈(293490)가 올해 1분기 124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2분기 연속 적자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카카오게임즈는 7일 2025년 1분기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매출액 1229억 원과 124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1% 줄었고 적자로 전환했다.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으로 적자를 기록했다.이는 대작 부재와 신작 성과 부진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조혁민 카카오게임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2025년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게임 본업 구조로 체질을 개선하고,하반기부터는 체질 개선과 글로벌 사업 성과로 매출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비전략적 자산을 매각하고 핵심 사업 중심으로 자원을 재배치하는 등 '선택과 집중' 전략을 실행했으며 PC 콘솔과 글로벌 부문 투자는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업 비용은 135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5% 줄었다.인건비는 4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했으며 지급수수료(643억 원)는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34.2% 줄었다.마케팅 비용(127억 원)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52.3% 늘어났다.
조 CFO는 "글로벌 신작의 CBT 마케팅과 트레일러 등 사전 콘텐츠 제작이 본격화하면서 마케팅 비용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모바일 게임 부문에서는 961억 원,PC 게임 부문에서는 268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모바일 게임 매출은 41% 줄었고 PC 게임 매출은 72% 증가했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신작 '발할라 서바이벌'의 아쉬운 초기 성과와 우마무스메 등 장기 서비스 게임의 매출 감소 영향으로 모바일 게임 매출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달 '오딘:발할라 라이징'을 출시한 데에 이어,2분기 '크로노 오디세이' 글로벌 CBT(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하반기에는 '섹션 13'과 '가디스 오더','갓 세이브 버밍엄','프로젝트 Q' 등을 순차 공개한다.
특히 크로노 오디세이는 최근 진행한 비공개 테스트에서 고무적 평가를 받았다며 5월 안에 CBT 일정을 공개하겠다고 했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북미 유럽 사용자 중심 내부 비공개 테스트에서 다크 판타지 세계관을 몰입도 있게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면서 "5월 중으로 CBT 일정을 공개하고 상반기 내에 CBT를 진행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력 모바일 게임 '오딘'은 1분기에 트래픽이 소폭 상승했고 6월 4주년 업데이트를 통해 트래픽과 매출 모두 반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넵튠 매각 자금 사용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신작 라인업 확충과 전략적 지분 투자를 우선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카카오게임즈는 최근 크래프톤(259960)에 넵튠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
한 대표는 "포트폴리오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투자 기회를 우선 검토하고,플레이슬롯단기적으로 목표 수준에 부합하는 게 없다고 판단된다면 부채 일부 상환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적 부진을 지적하는 질문에 조 CFO는 "심혈을 기울여 온 가디스 오더를 하반기에 출시하면서 하반기부터 성장 트렌드를 가져가는 걸 1순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인건비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관리할 계획이고,비타임 토토마케팅 비용은 신작에 충분히 투자하고 기존 라이브 게임들에는 보수적으로 집행하면서 연간 매출액 10% 이내로 통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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