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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 "주당 1개 계란 섭취만으로 기억력 감퇴 속도 느려져"
계란 속 노른자가 뇌 건강에 중요한 영양분을 공급하여 꾸준히 섭취할 경우 퇴행성 뇌질환인 알츠하이머(노인성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최근‘영양학 저널’(Journal of Nutrition)에 논문을 발표한 미국 터프츠대학교 프리드먼 영양과학정책대학원 연구자들은 계란 노른자에 포함된 콜린(choline)에 주목했습니다.
콜린은 뇌 기능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필수 영양소입니다.콜린은 기억력,기분,스타킹 포커근육 조절에 필수적인 신경전달 물질인 아세틸콜린의 합성에 기여합니다.그렇기에 충분히 섭취할 경우 인지 기능을 지원하며 특정 신경 장애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에 따르면 성인 남성과 여성의 콜린 하루 권장 섭취량은 각각 550㎎과 425㎎입니다.일반적으로 달걀 한 개에는 169㎎의 콜린이 들어있기에,뇌 건강에 도움이 되는 콜린을 가장 쉽게 섭취할 수 있는 대표적인 공급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연구진은 1997년부터 2022년까지 최장 24년 동안의 자료가 축적된 '러시 메모리 및 노화 프로젝트(Rush Memory and Aging Project)'의 데이터를 활용했습니다.노인 1,024명을 평균 6.7년 간 추적 관찰해 달걀 섭취량과 알츠하이머 간의 관계에서 콜린의 역할을 분석했습니다.
분석 결과,주당 1개 이상의 계란 섭취가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을 47%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계란에는 콜린,오메가-3 지방산,루테인 등 뇌 건강에 중요한 여러 영양소가 함유돼 있는데,스타킹 포커그중 알츠하이머 병 예방에 미치는 전체 효과의 39%를 콜린이 담당했습니다.
연구자들은 주당 1개의 계란 섭취만으로도 계란을 거의 먹지 않는 것에 비해 기억력 감퇴 속도가 느려진다는 것을 발견했다며 “이러한 연구 결과는 계란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알츠하이머 발병 원인의 위험을 낮추는 것과 관련이 있으며,알츠하이머와의 연관성은 부분적으로 식이 콜린을 통해 매개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