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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트랙터 상경 시위'를 시도해 화제가 된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이 토요일인 10일 세 번째로 트랙터 상경 시위를 예고했다.경찰은 트랙터 진입을 불허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12월 윤석열 대통령 구속을 촉구하며 트랙터 수십 대 등을 몰고 상경 중인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봉준투쟁단'이 경기도 평택시 경기대로 진위역 인근을 지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농 소속 '전봉준투쟁단'은 10일 오후 3시 광화문에서 열리는 '내란농정 청산 농업대개혁 실현 범시민대회' 참가를 목표로 지난 7일부터 전국 각지에서 트랙터 30여대를 동원해 상경 중이다.

서울경찰청은 이와 관련해 전날(8일) 트랙터의 서울 도로 진입을 불허하는 '집회 제한 통고'를 내렸다.다만 1톤(t) 트럭 20대의 서울 도로 진입은 허용했다.지난 3월 전농 트랙터 상경 시위와 관련해 법원이 내린 결정을 고려한 조치다.

경찰 관계자는 "도로에서 다른 차량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어 트랙터 진입을 불허했다"고 설명했다.전농 측은 경찰 통고와 관련해 "내부적으로 공유하고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서울 서초구 남태령 도로 위에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봉준투쟁단'의 트랙터가 멈춰 서 있다.[사진=연합뉴스]

앞서 전봉준투쟁단은 지난해 12월 21일 윤석열 대통령 체포·퇴진을 요구하며 트랙터 30여 대와 화물차 50여 대를 몰고 상경 시위를 벌인 바 있다.당시 서울 남태령고개 인근에서 경찰과 28시간 대치했으나,심바토토 가입코드결국 경찰이 물러서며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까지 행진했다.

전봉준투쟁단은 지난 3월 25일에도 윤석열 당시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며 트랙터 상경 시위를 벌였다.남태령에서 다시 경찰과 충돌했으며 법원의 결정으로 트럭 20대만 서울 시내에 진입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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