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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환경 위한 민간 차원 협력…"정부간 협의에도 긍정적 영향"

상의·암참·한국GM,'바이 아메리카'
[대한상공회의소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대한상공회의소와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한국GM은 8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미국산 제품의 국내 시장 판매 확대를 지원하는 바이 아메리카(Buy America) 캠페인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제임스 김 암참 회장,헥터 비자레알 한국GM 사장,헤일리 선드 주한미국대사관 상무관 등이 참석했다.

암참이 주도하는 바이 아메리카 캠페인은 에너지·자동차 등 핵심 산업에서 미국산 제품의 국내 조달을 확대해 한미 통상 균형과 무역 증진,재미있는 무료 컴퓨터 게임경제 협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협약에 따라 미국 자동차 제조사는 국내에 경쟁력 있는 가격과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고,상의는 미국산 차량에 대한 규제 해소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아울러 국내 기업의 임원용·업무용 차량 구매 시 미국산 차량도 검토하도록 권장한다.

이번 협약은 오는 15∼16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를 앞두고 양국 경제계가 균형 있는 통상 환경 조성을 위한 민간 차원의 협력 의지를 담아 추진했다.

참석자들은 체결식에 앞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한미 통상 환경과 기업들의 대응 방향을 주제로 의견을 나누며 민간 차원의 선제적 협력이 중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최 회장은 "지금은 한국의 대미 통상 환경에서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실제 성과를 만드는 것은 기업의 역할인 만큼 이번 MOU는 민간이 주도하는 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미 경제계가 함께 실질적인 협력 사례를 만들어가는 모습은 한미 무역 관계의 균형에 기여할 뿐 아니라 양국 정부 간 통상 협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제임스 김 회장은 "바이 아메리카 캠페인을 통해 한국 기업들이 미국산 제품을 적극적으로 조달하도록 지원하고 양국 간 통상 협력 확대에 기여하고자 한다"면서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양국 간 통상 협력 모델이 다양하게 창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최 회장은 이 행사를 이유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개최한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태 관련 청문회에 불출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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