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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세 정년에 서울연회서 공식 은퇴 후 다섯 번째 교회‘사랑하는교회’세우고
2010년엔 중국 대련에 여섯 번째 창립 필리핀에 일곱 번째 교회 주님께 의탁
한누리교회에선 4년간 시무하며 성도를 섬겼다‘세월 앞에 장사 없다’더니,스타듀밸리 카지노 환전내게도 은퇴를 준비할 시기가 다가왔다.신앙과 삶이 모범적이고 교인들에게도 신뢰받던 부교역자에게 사역을 맡기려 했지만,슬롯 검증사이트 jp그는 목사 안수를 받은 후 교회를 떠나겠다고 했다.
지방 감리사의 소개로 다른 연회에서 안수받은 젊은 목사를 청빙했다.그는 예의 바르고 교인들과 잘 어울렸다.다만 주관이 강한 점이 마음에 걸렸다.교회를 그에게 이임하고 나는 감리회 70세 정년 규정에 따라 2007년 4월 서울연회에서 공식 은퇴했다.
한누리교회 건물주는 4년간 전세금을 올리지 않다가 목사 교체 소식을 듣고 반월세를 요구했다.교회가 감당하기 어려운 금액이었다.후임 목사는 결국 교회를 이전하고 이름까지 바꾸었다.교회는 다시 흔들렸지만,슬롯 무료 다이아몬드이미 물러난 내가 나설 수는 없었다.
은퇴 후엔 달리 머물 곳도 없었다.아직 하나님께 서원한 일곱 교회 중 네 곳만 세웠기에 남은 약속을 지켜야겠다는 생각만 했다.결국 내가 할 수 있는 건 다시 기도뿐이었다.
나는 서대문구 신촌 네거리 현대백화점 뒤편에 다섯 번째 교회인‘사랑하는교회’를 세웠다.지인이 소개한 젊은 목회자가 담임으로 서게 됐다.나는 예배당 뒤편에 앉아 조용히 그의 사역을 응원했다.한누리교회를 떠났던 일부 교인들도 다시 함께했다.나처럼 세월 앞에 쇠약해진 성도들로서는 먼 곳으로 새로 이전한 교회를 오가는 일이 쉽지 않았던 모양이다.사랑하는교회는 우리 모두가 다시 만나는 은혜의 자리였다.
여섯 번째 교회는 2010년 중국 대련에 세워졌다.당시 감리회 인근 약국에 약을 공급하던 제약회사 청년이 순복음신학교를 졸업한 신학생이었다.그는 나를 마주칠 때마다 기도를 청했다.어느 날엔 삼각산까지 따라와 함께 기도할 만큼 열정적이었다.결국 “회사를 그만두고 중국 선교사로 떠난다”고 고백했다.떠나기 전 우리 집에 초대해 식사하며 그의 길을 축복했다.
그가 중국에 들어간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단속을 피해 가정교회를 세워야 하는데 보증금이 부족하다”고 연락해 왔다.나는 동역자들과 함께 대련으로 건너가 주택을 마련하고 창립예배를 드렸다.
이듬해 6월에는 필리핀 루손섬 산간지역에‘까빨루안베델연합감리교회’를 세웠다.이곳은 사랑하는교회 담임 목사를 통해 알게 된 평신도 조모 선교사가 원주민 아이타족을 섬기던 사역지였다.그곳에서 교회 부지를 매입하고 예배당을 세운 뒤 주민 자립을 돕기 위해 각 가정에 양을 한 마리씩 사줬다.6개월 후 새끼를 낳으면 한 마리는 교회에 바치고 나머지는 키워서 재산을 늘리라는 취지였다.그러나 다시 그곳을 찾았을 땐 양은 모두 사라지고 없었다.배고픔에 잡아먹은 것이었다.나는 다시 양을 사주고 그들의 생계를 도왔다.이후에는 더 이상 양이 사라지지 않았다.
이렇게 삼각산에서 하나님께 서원했던 일곱 교회를 모두 세울 수 있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약속드린 일곱 교회를 다 세웠습니다.” 고백하는 기도를 드리자 하나님은 말씀하셨다.
“일곱 교회를 세운 것이 끝이 아니다.” 나는 이제 은퇴까지 했는데 무엇이 더 남았다는 것인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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