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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UAE) 공군방공사령관이 KF-21에 시승한 모습 /사진제공=KAI수출 성과를 앞세워 올해 1분기도 호실적을 발표하고 있는 국내 방산 업체들이 중동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인데다 남미·아프리카 진출로 이어지는 '교두보'가 될 수 있어서다. 
6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최근 이집트와 최대 100대의 FA-50 도입을 위한 막바지 협상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1차 계약 물량은 26대로,금액으로는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 정도다.기술 이전도 포함될 것으로 보이며,롤 토토 디코방증권가에선 이집트가 FA-50과 부품 70%가 호환되는 F-16 운용 국가인 만큼 수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지난달엔 아랍에미리트(UAE) 공군방공사령관이 KAI 경남 창원 본사에서 초음속 전투기 KF-21 비행 성능을 직접 확인하기도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중동 지역 사업확장을 목표로 사우디아라비아에 합작법인 설립이나 현지 업체와 파트너십을 맺을지 등을 심도 있게 검토 중이다.회사 측에 따르면 아직 구체적인 참여 형태를 결정한 건 아니지만,올해 말쯤 관련 계약을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도 본다.
K2 전차를 앞세워 해외 시장을 공략 중인 현대로템도 오만 등에서 수출을 논의하고 있다.LIG넥스원은 지난해 사우디,UAE에 이어 이라크와 3조7000억원 규모의 천궁Ⅱ 지대공유도탄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2년 내엔 UAE에 장거리 지대공유도무기(L-SAM)도 수출한단 목표다. 지난 2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IDEX 2025에서 관람객들이 현대로템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제공=현대로템 실적 축포를 쏘아 올리고 있는 '방산 4사'가 올해 들어 중동시장 공략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이 지역이 매년 점점 더 중요한 고객으로 떠오르면서다.업계 관계자는 "미국이나 프랑스 업체들도 중동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록히드마틴이 사우디에 합작법인(JV)을 설립한 것이 대표적인 예시"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글로벌 방위비 지출에서 중동시장은 약 10%(2200억달러)를 차지했으며,바카라 보너스 카드이 수치는 매년 늘어날 전망이다.지정학적 갈등과 테러 위협이 이어지는 데다 일명 '오일 머니'를 앞세워 구매력도 높은 편이다.실제로 시장 조사업체 모르도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중동·아프리카 방산 시장 규모는 지난해 1384억달러(약 197조원)에서 2029년 1774억달러(약 252조원)로 매년 5.09%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아프리카·남미 지역으로의 수출 기회를 열 수도 있다.통상 중동 지역은 현대화된 고급 무기체계에 대한 수요가 높은 편이라 아프리카에선 이곳에서 쓰이는 무기를 신뢰하고 있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오션 연결 효과 등으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5608억원)이 전년 대비 3068% 뛰었다.KAI는 같은 기간 매출 6993억원과 영업이익 468억원을 기록했다.KF-21 등 주요 수출 계약이 하반기로 전망되는 만큼 영업이익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증권가에 따르면 실적발표를 앞둔 현대로템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75%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K9,천무,레드백 등 다양한 품목이 중동,아시아,야코 사이트 수사유럽 전 지역에서 수출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경쟁 강도가 완화된 중동과 아시아 지역에서 수주잔고를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