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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본토 20㎞ 거리서 나포·억류
베이징=박세희 특파원
대만이 관할하는 최전방 도서인 진먼(金門)섬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대만 어선 1척을 중국이 나포해 억류하고 있다고 대만 정부가 밝혔다.대만 해경이 해당 어선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중국 본토 해경선과 대치하는 상황까지 벌어지면서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간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는 모양새다.
3일 연합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대만 어선‘다진만(大進滿) 88호’가 전날 오후 8시쯤 중국 본토 해경선에 의해 나포된 뒤 푸젠(福建)성 취안저우(泉州) 웨이터우(圍頭) 항구에 억류됐다.
대만해양위원회는 성명을 내고 “2일 오후 8시쯤 다진만 88호 선주로부터 중국 본토 해경선이 선박을 나포했다는 신고를 받은 뒤 즉시 해경선 두 척을 급파해 구조에 나섰다.이어 오후 9시쯤 중국 본토 해경선과 다진만 88호를 찾아냈고 즉각 석방을 요구했으나 거부됐다”면서 “더 이상 갈등이 고조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추격을 중단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대륙에 정치적 조작과 양안 관계를 해치는 행위를 자제하고,호펜하임 대 sc 프라이부르크 라인업다진만 88호와 선원들을 가능한 한 빨리 석방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해당 선박에는 선장과 이주 노동자를 포함한 총 6명이 승선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먼섬은 대만 본섬과의 거리는 약 200㎞지만,호펜하임 대 sc 프라이부르크 라인업중국 남부 푸젠성 샤먼(廈門)과는 불과 4㎞가량 떨어진 곳에 있다.다진만 88호는 나포 당시 중국 본토에서 20㎞ 떨어진 곳에서 조업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은 대만 인근에서의 지속적인 군사 훈련으로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특히 지난 2월 중국 어민 2명이 진먼섬에서 불법 조업을 하다 대만 해경선의 추격 과정에서 익사한 뒤 양안 관계는 더욱 불편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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