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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오른쪽)이 5일(현지시간) 밀컨 콘퍼런스‘글로벌 경제 상황’세션에 참가해 마이클 밀컨 밀컨 콘퍼런스 회장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윤원섭 특파원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오른쪽)이 5일(현지시간) 밀컨 콘퍼런스‘글로벌 경제 상황’세션에 참가해 마이클 밀컨 밀컨 콘퍼런스 회장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윤원섭 특파원“내년 미국 경제성장률을 3%로 올리겠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경제 정책이 미국에 번영을 가져다줄 것이며 미국 경제가 여전히 강하다고 강조했다.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주가가 급락하고 올해 1분기 성장률이 -0.3%(전 분기 대비 연율 기준)를 기록하며 침체 우려가 부상하자 이를 정면으로 반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베선트 장관은 5일(현지시간) 밀컨 콘퍼런스에 참가해 한 언론과 인터뷰하면서 트럼프 행정부 정책이 미국 경제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며 “성장률을 3%에 가까운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밝혔다.이 수준에 언제 도달하느냐는 질문에는 “내년 이맘때”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관세 협상에 대해 “일부 합의에 매우 가까워졌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어제 언급했듯이 이번주 중에도 (타결이) 가능하다”고 밝혔다.또 중국과의 협상에 대해서도 앞으로 몇 주 내에 실질적인 진전이 있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밀컨 콘퍼런스 연사 중 최고의 관심을 받았다.이날 그가 연사로 참가한‘글로벌 경제 상황’세션장은 시작하기 한 시간 전부터 줄이 길게 이어졌다.최근 최고의 화두인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한 그의 발언에 청중은 귀를 귀울였다.

그는 이 세션에서 “미국은 글로벌 자본의‘최고 목적지(premier destination)’”라면서 “미국에 반대해서 투자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베선트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세제,규제 완화 정책은 모두 글로벌 자본의 중심지로서 미국의 위치를 굳건히 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그는 이 같은 정책들이 “미국 내 장기 투자를 견인하는 엔진의 상호 연결된 부품”이라고 강조했다.

베선트 장관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시장에서는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전쟁으로 인해‘셀 아메리카(미국 자산 투매)’현상이 나타난 것을 일축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했다.

베선트 장관은 수십 개국과 무역 협정을 맺기 위한 협상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중국에 대한 관세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신호도 보내면서 협상 재개 가능성을 시사했다.그는 “우리의 통상 정책 목표는 위대한 미국의 노동자와 기업을 위한‘평평한 경기 운동장(level playing field)’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관세전쟁와 관련해 “무역 정책의 목표는 미국 노동자와 기업에 공정한 경쟁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관세 정책이 감세 및 규제 완화 정책과 조합되면 일자리 창출과 생산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베선트 장관은 “관세는 기업이 미국에 직접 투자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설계된 것”이라며 “단지 세계에서 가장 생산성이 높은 노동력을 갖췄기 때문만이 아니라 곧 세계에서 가장 유리한 조세·규제 환경을 갖추게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울러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아래에서 “메인스트리트와 월스트리트 모두 번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자본시장(월스트리트)도 실물경제(메인스트리트) 못지않게 집중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베선트 장관은 관세를 통한 미국의 제조업 부흥과 이에 따른 미국의 고립 사이의 균형점과 관련해 “두 가지가 상호 배타적이지 않다”고 답했다.그는 “무역 (정책) 퍼즐에서 중국은 분명히 가장 큰 조각이며 아름다운 재조정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미국은 제조업을 원하고,중국은 더 많은 소비 즉 내수 부양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베선트 장관은 인공지능(AI)과 양자컴퓨터 분야의 주도권 싸움에선 중국보다 우위를 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인준 청문회에서 미국이 양자와 AI에서 이기지 못하면 다른 모든 것은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고,카지노 차무식 실존인물우리가 거기서 시대를 잃으면 중국이 따라잡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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