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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제조 업체인 중국 CATL가 홍콩 증시에 추가 상장한다.
현지시간 12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CATL은 이날 홍콩 증권거래소에 기업공개(IPO)를 위한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
CATL은 신주 1억1,790만주를 발행한다.발행 가격은 주당 최대 263홍콩달러다.
모집 자금 규모는 310억1,000만 홍콩달러로,포커 리그 먹튀40억 달러 내외다.최근 홍콩 주식 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다.
신주 중 1억910만 주는 기관투자자,나머지 880만주는 개인 투자자에 공모한다.
공모가가 263홍콩달러로 확정되면 9일 선전 증권거래소 종가인 248.27위안 대비 1.4% 할인된 금액이다.
앞서 중국석유화공(시노펙),쿠웨이트 투자청(KIA) 등 20여 곳 이상의 기관 투자자가 신규주 매수를 신청했다.
CATL은 이번 상장을 '레귤레이션 S' 방식으로 진행한다.미국 투자자에게는 주식을 판매를 제한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미국 규제 신고 의무를 면제 받을 수 있다.미중 갈등이 격화한 데 따른 대응책으로 풀이된다.
CATL은 상장을 통해 모집한 자금을 유럽 현지 투자에 사용한다.
메르세데스-벤츠 등 유럽의 주요 고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헝가리 신규 공장에 대부분을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조차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CATL의 시장 점유율은 현재 약 38%로 글로벌 1위다.최대 경쟁자인 BYD(17%)를 크게 앞지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