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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드라마처럼 한 명의 영웅보다는 시스템으로 돌아가야
국가의 지원은 늘고 있지만,현장에서는 느끼기 어려워
물질적 보상과 함께 외상에 자부심 느끼게 만드는 환경 필요
매력 있고 가치 있는 직업…딸에게도 추천하고 싶어
최근 한 강연에서 했던 이국종 교수의 "나처럼 되지 마라","탈조선 해라" 등의 발언이 화제를 모았다.계속해서 열악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대한민국의 외상 현실을 꼬집은 말이었다.최근 발표되는 외상외과의 지원율과 외상학 전문의 자격 갱신율 수치만 봐도 '꼭 있어야 한다'라는 '필수의료'라는 말이 무색하게 들릴 정도다.
경기북부 권역외상센터장,가톨릭대 의정부 성모병원 외상외과 교수인 조항주 교수는 CBS 경제연구실 채널의 '의사결정' 유튜브에 출연해 이국종 교수와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2009년 이국종 교수를 처음 만났을 때 "이거 하지 마라.1~2년 안에 관두게 될 거다"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당시엔 외상하는 사람이 거의 없던 시절이었고,조항주 교수도 외상을 막 시작하려던 참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이국종 교수의 그 경고를 따라 움직이지 않고 외상 일을 시작했다.그리고 지금까지 15년 넘게 현장을 지키고 있다."저는 어딘가 시스템이 마음에 안 든다고 자리를 옮기기보다,남아서 좋게 바꾸고 싶어 하는 스타일이에요.외상의 현실이 열악하면,외국으로 탈출하기보단 여기서 바꾸고 싶습니다.앞으로 후배들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죠."
사명감만으론 지속될 수 없어… 제대로 된 시스템이 있어야
의료계에서 '외상'은 늘 사명감이라는 단어와 붙어 다닌다.하지만 조 교수는 "사명감 하나로 버티는 시대는 지났다"라고 역설했다.그는 "현실은 드라마 <중증외상센터>에서 처럼 백강혁 교수님이 잠깐 자리를 비우면 외상센터가 안 돌아가고 이러는 것이 아니"라고 말하며 "개인의 고군분투가 아니라 제대로 된 시스템 안에서 지속 가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려면 계속해서 많은 사람들이 외상 분야에서 일을 하고 싶어 해야 하고 이곳에 꾸준히 후배들이 들어와야 한다는 것이다.조 교수는 "물론 2010년대 초 처음 우리나라가 외상 분야에 투자가 많아지기 시작했을 때보다야 나아졌지만,아직도 갈 길이 멀다"라고 덧붙였다.
지원은 늘었지만,현장에 와닿지 않아
가톨릭대학교 의정부 성모병원(경기북부 권역외상센터) 외상외과 조항주 교수.정부의 재정적 지원은 처음 외상센터를 시작할 때보다 분명히 늘었다.그러나 '정부 예산이 실제 일선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직접 도달하느냐'는 전혀 다른 문제다.조 교수는 "정부가 1억을 더 투자했다면,외상하는 의사들이 그만큼씩 더 받게 될 거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현장에선 지원금이 는 것을 느끼기 어렵다"라고 말했다.그러다 보니 외상센터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현장을 떠나고 있다.현재 외상센터마다 최소 10명에서 많게는 20명까지 사람이 부족한 상황이다.전국 17개 권역외상센터에 거의 200~300명의 공석이 있다는 뜻이다.조 교수는 "실제로 일하는 사람들이 열심히 일하는 만큼 보상 받을 수 있는 직접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일할 사람은 절실한데,지원자는 없는 상황 속에서 조 교수는 "이러한 구조적 괴리를 해결하려면,외상에 직접 뛰어드는 사람들에게 보다 직접적이고 명확한 혜택이 주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균등' 좋지만,환자 많은 곳에 지원 더 해줘야
조 교수는 현재 지원금의 분배가 '지역 균등'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발생하는 문제도 있다고 지적했다."우리나라 인구 절반은 수도권에 있고,
심각한 도박 중독입니다외상 환자도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또 유독 외상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도 존재한다.그런데 지원은 충청도 하나,전라도 하나,
토토 파티 사이트경상도 하나,수도권 하나 이렇게 지역 안배식으로 진행이 된다"며 "잘하고 있고,더 많은 역할을 감당하는 곳에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당연히 지역적인 발전도 중요하지만,환자를 많이 보는 곳에 더 많은 지원이 갈 수 있게 하는 것이 분배적 정의에도 맞고 실제로도 더 큰 효과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젊은 세대와 시스템 간 간극
의료 현장에서 외상외과를 기피하는 이유는 뭘까?조 교수는 노동 환경과 보상 체계의 미스매치를 첫손에 꼽았다.그는 "최근 24시간 운영하는 밥집들도 예전에 비해 많이 사라졌듯,최근 들어 전 세계를 비롯한 우리나라에도 밤에 일하는 걸 견디기 어려워하는 문화가 커졌다"고 강조하며 "젊은 세대들은 '힘든 만큼 보상을 받아야 한다'는 생각이 명확한데 대부분의 대학병원은 조교수,부교수 등 직급별 고정급 체계라서,밤새워 일해도 낮 근무자와 급여 차이가 크게 없다"고 전했다.실제로 외상센터에는 밤에도 환자가 많이 온다.음주로 인한 사고가 밤에 더 빈번하게 일어나기 때문이다.이러한 응급 상황이 더 많아지는 외상의 특성상 이를 지속 가능하게 유지하려면 인력과 보상 등의 구조적 개편이 필요한 상황이다.
외상의사가 자부심이 되게끔 변해야
가톨릭대학교 의정부 성모병원(경기북부 권역외상센터) 외상외과 조항주 교수.조 교수는 '트라우마 서전(외상 전문 의사)'이라는 이름에 담긴 자부심을 고취해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그는 "사람은 꼭 돈만으로 움직이지 않는다"라며 "이 일이 명예로운 직업으로 여겨지지만,외상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국가나 병원이 '작은 혜택'만으로도 의사들의 자긍심을 세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예를 들면 공공시설 입장료를 할인해 준다거나,오랜 기간 근무한 사람에게 여러 혜택을 주는 방식도 있을 수 있다.작은 아이디어지만,그렇게 해서라도 자긍심을 주는 제도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또 오래 버틴 사람이 많지 않다 보니,젊은 후배들이 '나도 저렇게 될까 두려움을 가지게 않도록' 끝까지 이 분야에서 오랫동안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장 많이 한다고 한다.
딸에게도 추천해… 힘들지만 보람 있는 직업
조 교수는 이 일이 힘든 일만 반복되는 분야가 아니라고 말했다.드라마처럼 매일 큰 사고가 터지는 것도 아니고 모든 환자가 다 힘든 상황은 아니며,의사들도 충분한 자기 계발의 시간도 있다고 했다.또 의사가 할 수 있는 것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환자에게 바로 혜택이 간다는 점에서 이 분야는 굉장히 매력적인 직업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트라우마 서전'이 되고 싶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딸의 영상을 자랑하듯 언급하며,"아빠가 지금 잘 바꿔서,삶의 질도 잘 유지할 수 있는 좋은환경으로 만들어 놓고 물려주고 싶다"고 수줍게 말했다.끝으로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도 덧붙였다."공부는 많이 해야하지만,그만큼 보람도 큽니다.열심히 하면 흑자도 나고 보람도 생깁니다.보상도 다른 과에 뒤지지 않게 저희가 만들겠습니다.외상이야말로 자아실현이 가능한 진짜 필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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