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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의 세계적인 인기에 우리나라 화장품 대기업들이 해외 사업을 키우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올해 1분기 국내 사업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간 증가하거나 감소했다.
아모레퍼시픽의 국내 매출은 2.4%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해외 매출은 미주지역 중심으로 사업이 성장하면서 40.5% 증가했다.매출액은 국내가 5천773억원이고 해외는 4천73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국내서 0.6%(494억원) 증가한 데 그쳤지만 해외사업은 120.5%(696억원) 증가했다.
이처럼 해외 실적 성장세가 최근 뚜렷해지고 있다.
전년 대비 매출 증가율이 지난 2021년에는 국내가 13.6%로 해외(3.3%↑)를 대폭 앞섰다.2023년에는 국내 매출은 14.4% 감소했으나 해외는 5.5% 줄어드는 데 그쳤고 지난해 국내 매출은 2.4% 감소했지만,해외 매출은 20.6% 증가했다.
아모레퍼시픽의 국내 매출 비중은 2023년 60.2%에서 지난해 55.5%로 낮아졌고 올해 1분기에는 54.1%에 그쳤다.
LG생활건강의 올해 1분기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것도 국내 사업 탓이 컸다.국내 매출은 1조1천619억원으로 4.3% 줄어든 반면 해외 매출은 5천360억원으로 4.2% 늘었다.
전체 영업이익은 5.7% 감소했다.해외 매출은 성장세인데 국내 매출 비중이 전체의 70% 가까이 차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국내 실적 부진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해외 매출은 북미 지역에선 성장세로 돌아섰고 일본에서 23.2%,엔트리파워볼 베픽북미에서 3.1% 각각 증가했다.중국은 4.1% 감소했다.
이들 회사는 국내 사업 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해 '초저가'가 상품 영역을 확대하려 한다.경기 침체 영향으로 매출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고가 브랜드들이 고전하고 있는 반면 인디 브랜드의 고품질 중저가 제품은 인기를 끌고 있어서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9월 마몽드의 세컨드 브랜드인 '미모 바이 마몽드' 제품 8종을 유통업체 다이소에 입점시켰다.2월에는 에뛰드의 다이소 전용 브랜드 '플레이 101'을 내놨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고객이 있는 곳을 간다'는 실천 원칙하에 초저가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며 "국내 초저가 시장을 대표하는 다이소에 우선 진출해 경험과 데이터를 축적하며 시장 확대에 대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생활건강도 지난해 7월 케어존의 다이소 전용 브랜드 '케어존플러스'를 선보였고,온라인 카지노 무료 가입 보너스같은 해 9월 'CNP 바이 오디-티디',한게임맞고 추천인코드지난 2월에는 'TFS',3월 '코드글로컬러' 등의 브랜드를 입점시켰다.
지난달 18일에는 이마트와 함께 '비욘드'의 신규 스킨케어 라인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를 론칭했다.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초저가 화장품 시장의 성장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며 "기존 제품보다 단가가 낮아 기업 입장에서 주력 상품이 되지는 않겠지만 각 브랜드의 고객층을 확보하기 위한 '입문용'으로 제품이 계속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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