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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압축해 튜브 트레일러에 실어 전국 수소충전소에 공급."울산의 수소공급망 강화" ▲ 5월 9일 오전 10시 남구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카프로 3공장 부지에서‘국내 최대 수소출하센터’준공식이 열려 김두겸 울산시장과 이성룡 시의장 등이 축하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카프로가 울산에 국내 최대 수소출하센터를 준공함으로써 울산시는 수소도시의 면모를 공고히 하게 됐다.
본래 카프로락탐(나이론의 원료) 제조업체인 카프로는 올해 3월 본사를 울산으로 이전해 울산시의 수소선도도시 기반(인프라) 조성에 앞장서며 울산 수소산업에 협력하고 있던 차였다.
근래 들어 카프로락탐 사업의 수익성이 악화되자 카프로는 새로운 사업 개편을 검토하던 중 수소에 대한 사업성을 살폈다.이에 기존 공정 내 이미 생산 능력을 가지고 있던 수소시설을 활용해 수소출하센터 건립을 추진했다.
그 결과 카프로가 5월 9일 오전 10시 울산 남구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카프로 3공장(사평로 108-12) 부지에서 '국내 최대 수소출하센터' 준공식을 가지게 됐다.
수소출하센터는 자체 생산한 수소를 압축한 뒤 튜브 트레일러에 실어 전국 수소충전소에 공급하는 역할을 하며,게임사이트 스팀총 사업비 500억 원이 투입돼 나일론 원료인 카프로락탐을 생산해 왔던 카프로 3공장 내에 지난 2월 착공한 바 있다.
이 센터 준공에 따라 수소 출하 규모는 시간당 1.78톤,일일 약 43톤이다.이는 수소 승용차 '넥쏘' 약 8500대를 하루 동안 충전할 수 있는 양으로,전국 400개 이상의 수소충전소에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다.
준공식에서 김두겸 울산시장은 "카프로 수소출하센터 준공으로 울산의 수소공급망이 보다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수소공급은 수소 생산·저장·활용을 아우르는 '수소 공급망(밸류체인)'의 기본축인 만큼 수소선도도시 울산의 지위를 확고히 하는 데 한 걸음 더 나아갔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박성명 카프로 대표이사는 "카프로 울산공장 국내 최대 수소출하센터를 중심으로 친환경 수소 공급망을 강화하고,울산이 세계적(글로벌) 수소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데 밑거름이 되겠다"며 "앞으로도 울산시가 추진하는 수소이동수단(모빌리티) 연합지구(클러스터) 조성에도 힘을 보태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준공식 행사에는 김두겸 울산시장,이성룡 울산시의회 의장,이상기 남구의회 의장을 비롯해 태화그룹 최원호 회장,카프로 박성명 대표이사,울산상공회의소 서정욱 부회장,울산테크노파크 조영신 원장 등 관련 유관기관 및 기업체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내빈소개,사업경과 보고,줄 자르기(테이프 커팅식)(수소출하센터 준공),수소출하센터 탐방(투어) 순으로 진행됐다.
